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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5일) 한일전서 '레전드 선방쇼'로 8강 멱살캐리한 '베이비 조현우' 이광연

20세 이하(U-20)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 이광연이 한일전에서도 금빛 같은 활약을 이어갔다.

인사이트대한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20세 이하(U-20) 축구 국가대표팀의 수문장 이광연이 또 한 번 날았다.


5일 새벽(한국 시간) 대한민국은 폴란드 루블린의 아레나 루블린에서 열린 일본과의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가위바위보도 져선 안 된다'는 한일전인 만큼 값진 승리였다. 이 승리의 중심에는 이광연의 금빛 같은 선방이 있었다.


이광연은 이날 경기 내내 단 1초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일본의 공격진이 우리 수비벽을 허물고 종종 날카로운 슛을 선보였지만, 결국 이광연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YouTube 'FIFATV'


특히 후반 25분에는 이광연의 끈질긴 집중력과 뛰어난 반사신경을 엿볼 수 있는 멋진 선방이 나왔다.


역동작에 걸리고도 오른쪽 구석으로 향하는 나카무라 케이토의 헤더 슛을 환상적으로 막은 것이다. 수비진이 케이토의 움직임을 놓친 탓에 매우 위험했지만, 이광연은 흔들리지 않았다.


경기가 막판으로 내달릴수록 일본의 공격은 매우 거세졌다. 주심의 휘슬이 불리기 직전 일본이 얻어낸 코너킥에서도 매우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다.


그러나 '베이비 조현우'는 가볍게 볼을 캐치해내고, 전방으로 길게 볼을 연결했다.


인사이트대한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이광연의 장점은 경기력에 기복이 없다는 것이다. 이광연은 앞서 조별 리그에서도 수차례 한국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지금껏 평균 실점률이 0점대를 유지하고 있을 정도다.


앞서 이광연은 폴란드로 떠나기 전 대한축구협회에 "0점대 방어율을 달성하고 싶다"는 포부를 나타낸 바 있다.


얼마나 더 오랫동안 유지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이광연의 현재 폼을 보면 '꿈'이라고만 할 수는 없는 기록이다.


한편 한국은 오는 9일 오전 3시 30분 폴란드 비엘스코 비아와에서 세네갈과 준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