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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인사 건네고 3초 뒤"···홍현희가 전한 아버지와의 가슴 아픈 작별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한 개그우먼 홍현희가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생각하며 눈물을 보였다.

인사이트TV조선 '아내의 맛'


[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개그우먼 홍현희가 부친상을 당한 슬픔을 털어놨다.


지난 4일 홍현희는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해 아버지를 떠나보낸 후의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부친상을 겪은 뒤 일상으로 돌아온 홍현희는 "아버지가 '아내의 맛'을 보는 낙으로 사셨다. 딸의 신혼 생활을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보면서 좋아하셨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원래 지병이 아예 없었던 아버지는 예고 없이 갑작스레 건강이 안 좋아졌고 담도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V조선 '아내의 맛'


아버지는 담도암 발견 즉시 병원에 입원에 입원했지만 2주 만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첫 진단 당시 병원을 함께 갔었던 남편 제이쓴은 "담도암이 발견되면 99%는 말기라고 하더라"면서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홍현희는 부친의 임종 직전을 회상했다. 그는 "병원에 왔다가 제이쓴과 잠시 외출한 사이에 삼촌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아빠에게 못한 말을 하라고 하더라. 1분 1초가 아까워서 '사랑한다' 등의 말을 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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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조선 '아내의 맛'


이어 홍현희의 "아빠 잘 가"라는 마지막 말을 들은 아버지는 3초 후에 심장 박동이 멈췄고 그렇게 가족과 이별을 하게 됐다.


홍현희는 늘 자신을 아껴주며 이야기를 차분히 들어주셨던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아버지가 겪었을 외로움, 또 그것을 미처 깨닫지 못했던 자책과 후회로 눈물을 보였다. 


이날 홍현희가 전한 아버지와의 마지막 이야기는 많은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인사이트TV조선 '아내의 맛'


Naver TV '아내의 맛'


Naver TV '아내의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