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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팀 감독이 직접 털어놓은 한국에 '격파' 당한 진짜 이유

일본 축구 대표팀 감독 가게야마 마사나가 월드컵 16강전이 끝난 뒤 한국 대표팀에게 패배한 원인을 밝혔다.

인사이트Instagram 'thekfa'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일본 축구 대표팀 감독이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한일전' 패배 원인을 직접 밝혔다.


5일(한국 시간) 폴란드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남자 월드컵 16강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열렸다.


한국은 후반 38분 최준 선수가 올려준 크로스를 오세훈 선수가 머리로 맞춰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1대0으로 승리했다.


한일전에서 승리한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은 환호하며 경기장을 누볐다. 반면 일본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1승 2무를 거뒀지만 한국에 패하면서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


인사이트가게야마 마사나가 감독 / GettyimagesKorea


일본 대표팀 감독 가게야마 마사나가(影山雅永)는 경기가 끝난 뒤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후반전에 갑자기 스타일을 바꿨다"며 패배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지지해주신 많은 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후반전에) 대응하려고 했지만 제대로 안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국은 후반전 3-5-2 포메이션에서 4-4-2 포메이션으로 전술을 바꿔 일본을 압박했다. 엄원상 선수를 투입해 빠른 공격을 시도한 것도 승리에 한몫했다.


인사이트SBS


가게야마 감독은 "전반은 볼 점유율도 좋고 기회도 많았지만 후반에 기세를 이어가지 못해 결과적으로 골을 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선수들의 훌륭한 경기력에 좀 더 적응을 잘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운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가게야마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가장 인상 깊은 선수로 오세훈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