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다가 애견 미용사 만나고 '깜놀'한 댕댕이의 현실 표정

The Dodo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평소 보던 동물병원이 아닌 의외의 장소에서 애견 미용사를 만난 강아지는 큰 충격에 빠지고 말았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미국 동물 매체 'The Dodo'는 길거리에서 산책하다가 애견 미용사를 만나 깜짝 놀란 시추 '머핀'의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견 미용사 리사 그라나데는 워싱턴의 애견 살롱 '해피 앳 홈 펫 그루밍'을 운영 중이다.

그녀는 지난 3년간 머핀이라는 이름을 가진 시추의 미용을 맡았다.

The Dodo

리사는 "머핀은 항상 나를 볼 때마다 웃고 꼬리를 치는 다정한 강아지"라며 "살롱에서 머핀을 만나는 건 정말 즐겁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머핀이 미용을 올 때만 볼 수 있었기 때문에 항상 아쉬움이 남았다고 한다.

그런데 며칠 전, 재미있는 사건이 벌어졌다. 얼마 전 운전을 하고 지나가던 리사가 길거리에서 산책을 하고 있는 머핀과 머핀의 견주를 만난 것이다.

머핀의 모습에 반가웠던 리사는 차를 세우고 창문을 내린 뒤 반갑게 인사했다.

The Dodo

그러자 리사의 목소리를 알아챈 머핀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리사를 찾기 시작했다.

녀석은 리사를 발견하곤 완전히 충격에 빠진 듯한 표정을 지었다. 얼마나 놀랬는지 원래도 컸던 눈은 2배가 됐고, 입까지 벌린 모습이었다.

그동안 살롱에서만 리사를 봤기 때문에 길거리에서 볼 거라곤 상상도 못한 모양이다.

리사는 "머핀이 굉장히 혼란스러워 보였다"면서 "내가 왜 살롱에 있지 않은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눈치였다"고 해당 매체에 밝혔다.

리사는 놀란 머핀을 쓰다듬어주기 위해 차에서 내렸고, 머핀은 그런 그녀의 손길에 더없이 기뻐했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