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휴교’ 전국 학교·유치원 916곳으로 늘어
4일 교육부에 따르면 메르스 확산 우려로 문을 닫은 유치원과 학교가 전국 900여곳을 넘어섰다.
메르스 확산 우려로 문을 닫은 유치원과 학교가 전국 900곳을 넘어섰다.
4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전국의 유치원 334곳, 초등학교 458곳, 중학교 90곳, 고등학교 12곳, 특수학교 15곳, 대학교 7곳 등 총 916 곳이 휴교나 휴업를 결정했다.
2일 휴교한 곳이 149곳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이틀 새 6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지역으로는 경기도가 유치원 263곳, 초등학교 333곳, 중학교 64곳 등 총 683곳으로 가장 많았다.
대형종합병원 의사가 3차 감염된 서울도 유치원 24곳, 초등학교 13곳, 중학교 2곳 등 39곳이 휴업을 결정하는 등 빠른 속도로 휴교 조치를 내리고 있다.
충북과 충남, 세종시와 대전도 각각 67개교, 61개교, 21개교, 41개교가 휴업을 결정했다. 전날까지 휴업하거나 휴교한 곳이 없던 강원도와 경남도 각각 1곳과 2곳씩 늘었다.
한편, 휴업을 하면 학생들은 학교에 나오지 않지만 교사 등 교직원은 출근한다.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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