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9.20점!" 개봉 4일 만에 '336만' 돌파한 영화 '기생충'

영화 '기생충'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봉준호 감독 신작 '기생충'의 흥행 기세가 무섭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일과 2일, 주말 이틀 동안 212만 1602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영화는 개봉 4일 만에 누적 관객 수 336만 7351명을 기록하게 됐다.

'기생충'은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기생충'

영화 '기생충'은 올해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국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를 입증하듯, 개봉한지 단 4일 만에 300만 관객 돌파라는 엄청난 흥행 돌풍을 보여주며 또 한 편의 2019 상반기 흥행작 탄생을 예고했다. 

영화는 송강호와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사회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스토리, 다양한 해석을 낳는 결말 등으로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실제로 3일 기준 네이버 관람객 평점에서 10점 만점에 9.20점이라는 비교적 높은 점수를 기록 중이다.

영화 '기생충'

실 관람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은 '기생충'이 봉준호 감독의 영화 흥행사에 새로운 한 획을 그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박스오피스 2위에는 주말 동안 61만 3899명을 동원한 디즈니 실사 영화 '알라딘'이 차지했다.

3위에는 같은 기간 14만 3434명을 불러 모은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가, 4위에는 11만 2855명을 추가한 '악인전'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