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명 쓰고 17년 감옥에 갇혔다가 27년 만에 '무죄' 선고받은 남성이 지은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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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17년 동안 살인죄로 감옥에서 청춘을 보낸 사람이 있다. 알고보니 그는 '무죄'였다.


수많은 노력 끝에 마침내 무죄 판결을 받은 남성은 고개를 푹 숙인 채 말없이 눈물을 흘렸다.


지난 1991년 8월, 미국 뉴욕에서 경찰차에 타고 있던 경찰 롤란도 니셔(Robertand Neissher)가 의문의 죽음을 맞이했다.


당시 목격자 증언에 따라 경찰차를 훔치려 했던 존 번(John Bunn)과 그의 친구 로잔 하그리브(Rosean Hargrave)가 살인범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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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을 담당한 경찰 루이스 스카셀라(Louis Scarcella)는 즉시 두 소년을 체포해 살인 사건에 대한 자백을 받아냈다.


결국 14살의 어린 두 소년은 살해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감옥에 수감됐다.


재판 내내 소년들은 자신들의 결백함을 주장했지만 아무도 소년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 소년들도 자신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사건 당시 두 소년이 범인이라는 명백한 증거는 그 어디에도 없었지만, 무력했고 문맹이었던 어린 소년들은 그렇게 유죄 판결을 선고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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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번은 무려 17년이라는 시간을 감옥에서 보내다 지난 2009년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이후 그는 자신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노력한다.


결국 사건을 담당했던 루이스 스카셀라 형사의 강압 수사가 세간에 알려지면서 존 번의 사건도 재심을 받게 된다.


27년 전 살인 사건에 대한 재판이 열린 지난 2018년, 그의 노력 덕분이었을까. 결국 루이스 스카셀라 형사의 증거 조작 혐의가 인정되며 그들은 최종적으로 무죄를 선고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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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진실'이 알려지고 억울함이 풀리자 존 번은 입술을 꽉 깨물며 한없이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무죄를 선고한 판사의 손을 꼭 붙잡고 한참 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14살이었던 어린 소년은 41살의 중년이 돼서야 진정한 자유를 되찾았다.


해당 사건은 지난해 8월 중국 매체 'tvbs'를 통해 밝혀진 내용이다.


안타까운 마음이 절로 들게 하는 해당 일은 여전히 많은 누리꾼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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