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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선수들이 계속 반칙하자 형들 대신해 스페인어로 '욕' 해 준 이강인

아르헨티나 한 선수가 이강인을 넘어뜨리는 등 도 넘는 비매너 플레이를 했다.

인사이트YouTube '축온사'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아르헨티나의 20세 이하(U-20) 축구 국가대표팀이 비매너 플레이를 펼쳐 축구 팬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추가 골을 허용하고 패색이 짙어지자 아무 죄가 없는 이강인을 밀어 넘어뜨린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선수들의 신경을 계속해서 건드렸다.


1일 새벽(한국 시간) 대한민국은 폴란드 타히의 미예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한국의 선전에 적잖이 당황한 듯 경기 내내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였다. 자칫 위험할 수 있는 파울도 서슴지 않았다.


YouTube '행아TV'


특히 후반 11분 조영욱의 추가 골로 한국이 승기를 잡자 아르헨티나의 비매너 플레이는 극에 달했다. 세레모니를 하고 우리 진영으로 자리를 옮기는 이강인을 강하게 밀쳤다.


그러고는 심판을 향해 오히려 이강인이 경기를 지연시키고 있다는 듯한 제스처를 강하게 어필했다.


문제는 심판이 이런 비매너 플레이를 코앞에서 지켜봤는데도 아무 조처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앞선 사례에 비춰보면 분명히 경고 이상의 징계가 나왔어야 하는 플레이였다.


심판의 관대한 판정 덕분일까, 아르헨티나의 플레이는 점점 더 거칠어졌다.


인사이트YouTube '축온사'


그러나 한국 선수단은 대부분 아르헨티나의 모국어 스페인어를 구사할 줄 몰라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했다. 그저 심판에게 경고를 달라고 강하게 어필할 뿐이었다.


이때 홀로 스페인어를 할 줄 아는 이강인이 직접 발벗고 나섰다. 이강인은 스페인어로 된 '비방용' 단어까지 써가며 아르헨티나 선수단과 적극 신경전을 벌였다.


막내답지 않은 듬직한 모습이었다. 아르헨티나 선수단이 먼저 거칠게 시비를 걸어오면 형들 대신 매섭게 달려들어 응징(?)했다.


YouTube '풋온사'


이강인은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신경전에서 지면 안 될 것 같았다. 스페인어를 할 줄 아니까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되려고 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할 수 없는 발언이냐'고 묻는 말에는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며 미소를 띄었다.


한편 한국은 오는 5일 오전 12시 30분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8강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YouTube '행아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