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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같은 비주얼로 곤충 무서워 하는 사람 마음까지 사로잡은(?) '딸기 바나나' 나방

나비보다 예쁜 비주얼로 곤충을 싫어하는 사람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나방이 있다.

인사이트온라인커뮤니티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나비 못지않은 외모로 단숨에 누리꾼의 관심을 독차지한 나비가 있다. 바로 로지 메이플 나방이다.


로지 메이플 나방은 파스텔 핑크와 바닐라 색이 조화를 이뤄 마치 동화에서나 볼 만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이런 비주얼로 '딸기 바나나' 나방이라고도 불린다.


로지 메이플 나방은 산누에나방과로, 주로 북미 대륙에 서식한다.


날개를 펼친 것을 기준으로 수컷은 32~44mm까지, 암컷은 40~50mm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가락 한 마디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


인사이트온라인커뮤니티


이 나방의 주식은 단풍 나뭇잎이다. 이 때문에 단풍나무를 심는 기간에는 해충으로 분류돼 박멸된다.


이 나방의 아름다운 겉모습은 보호색 때문이라고 한다. 주로 단풍나무에 붙어 생활하다 보니 나무와 비슷한 색을 띠게 됐다는 것이다.


귀여운 외모 때문에 북미 지역에서는 이 나방을 활용해 인형이나 수공예 작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여행객 사이에서 매우 인기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지 메이플 나방은 여느 나방과 마찬가지로 주로 야간에 활동하고 낮에는 휴식을 취한다고 한다.


인사이트온라인커뮤니티


최근 로지 메이플 나방의 사진이 국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면서 누리꾼들은 징그럽게만 생각했던 나방이 아닌, 귀여우면서도 깜찍한 나방의 등장에 적잖이 놀란 모양이다.


한 누리꾼은 "나비나 개미도 확대를 하고 보면 정말 징그럽지만, 이 나방은 오히려 더 아름답다"고 평가했다.


또 "곤충을 잘 만지지 못하지만, 이 나방은 만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는 이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