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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택시 탄 뒤 "역 가야 하는데 늦었어요"라 말하면 벌어지는 놀라운 일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부산에서 택시를 이용한 사람들의 다양한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nstagram 'park_soo_kyung'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부산 바다로 놀러 간 당신. 


바닷가에 푹 빠져 신나게 놀다가 서울행 기차를 놓칠 위기에 놓였다면 어떨까.


다행히 부산에서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부산 택시 기사님들은 다른 지역 기사님과 달리 초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부산에서 택시를 이용한 사람들의 다양한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먼저 부산은 '운전하기 힘든 도시'로 익히 알려져 있다. 


도로가 갑자기 갈라지거나 중앙선이 두 개인 곳, 오거리를 넘어서 '육거리'까지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시내버스는 산에 버금가는 엄청난 경사의 도로를 운행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악조건에도 부산 택시 기사님들은 절대 당황하지 않는다고 한다.


부산 택시기사님은 "부산역 가야 하는데 늦었어요"라는 손님의 한 마디면 그동안 갈고닦은 운전실력을 발휘한다.


이때 기사님은 자신만 아는 '비밀의 도로' 혹은 내비게이션에도 나오지 않는 도로로 내달린다. 


인사이트OCN '터널'


초행길인 사람은 택시 기사님이 갑자기 산을 타고 올라가 당황할 수도 있지만 겁먹지 않아도 된다. 


기차역에 도착한 시간은 예상 시간보다 더 빠를 것이다.


실제 부산에 사는 한 시민은 "거짓말 조금 보태서 부산역 가야 하는데 늦었다고 하면 웬만한 시내에서 15분 만에 갈 수 있다"고 증언했다.


이 밖에도 이런 경험을 했다는 누리꾼들은 "이런 도로로 가도 되나 싶을 정도였다", "갑자기 산꼭대기로 올라가서 무서웠다" 등의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