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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일 뒤 출소하는 조두순 '처형'하는 사람을 영웅 대접하겠습니다"

극악무도한 성범죄자이지만 그의 출소를 막을 만한 방법도, 그의 생활 반경을 제한할 수도 없는 상황에 국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인사이트MBC '실화탐사대'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2008년 8살 아이를 납치해 성폭행한 조두순.


피해 아동은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반면 조두순은 12년 형기를 마치고 약 560일 뒤에 출소할 예정이다.


게다가 조두순의 아내가 피해자의 집과 불과 1km도 떨어지지 않은 가까운 거리에 살고 있다.


즉 조두순이 출소 후 아내와 함께 살면서 피해자 가족과 이웃이 될지도 모른다.


인사이트JTBC '썰전'


또한 MBC '실화탐사대'를 통해 그의 얼굴이 공개되긴 했지만 이 역시 현행법상 위반으로 처벌받게 될 수도 있다.


극악무도한 성범죄자이지만 그의 출소를 막을 만한 방법도, 그의 생활 반경을 제한할 수도 없는 상황.


이에 국민적인 분노가 일고 있다. 실제로 이 분노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거세게 표출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조두순 처형하는 사람은 영웅대접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그가 출소하는 날 교도소 앞에서 다같이 돌을 던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 다른 누리꾼 역시 "조두순 출소하는 날 내가 담그면 탄원서 써줄거냐"며 그를 찾아가 살해하겠다는 의도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들을 응원하는 누리꾼도 다수 존재한다. "누군가 행동에 옮긴다면 탄원서 쓰겠다", "국민성금 마련해 변호사 비용 충당할 수 있게 하겠다" 등의 댓글이 연이어 달렸다.


물론 출소하는 조두순을 폭행하거나 보복하는 것은 범죄 행위가 될 수 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이 동조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그에 대한 분노가 극에 달했다는 증거다.


한편 조두순은 만기 출소 후에 7년 동안 전자 발찌를 통한 감시·감독을 시행한다. 또한 5년 동안 '성범죄자 알림e'를 통해 신상 정보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