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우리는 어려운 상황을 겪는 상황에서 도움을 준 사람을 평생 잊지 못한다.
그런 사람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연예인이라면 그 감동은 더욱 오래가기 마련이다.
그 가운데 곤경에 처한 팬을 구해주기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선 스타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이들은 남자친구인척 연기를 해주는가 하면 자신이 쓰던 우산을 직접 건네주기까지 했다.
팬을 위해 '백마 탄 왕자'와 같은 모습을 보인 남자 연예인을 모아봤으니 함께 만나보자.
1. '엔플라잉' 이승협
이승협이 세상을 구한다 #엔플라잉 #이승협 pic.twitter.com/x8fFvXhDwH
— 모아 (@Seunghyub2) May 28, 2019
최근 그룹 엔플라잉 이승협은 기지를 발휘해 낯선 사람이 따라와 무섭다는 팬을 도왔다.
이승협이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던 도중 한 팬이 다급한 말투로 댓글을 남겼다.
술에 취한 아저씨들이 자신을 따라오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이승협은 당황하지 않고 곧바로 묘책을 세웠다. 그는 팬에게 "지금 제 라이브 방송 볼륨을 높이세요. 그리고 저와 통화하는척합시다"라며 해결책을 제시했다.
곧바로 그는 마치 자신이 남자친구인 양 "응, 어디야? 왜 이렇게 안 와?", "지금 시간이 몇 신데... 내가 앞으로 나갈까?", "그러면 편의점 앞으로 와"라며 큰 목소리를 냈다.
마지막으로 이승협은 "응 거기서 기다려. 알겠어"라고 말하며 끝까지 팬을 안심시켰다.
2. '비투비' 이창섭
그룹 비투비의 이창섭은 과거 SBS MTV '멋진남자 BTOB'에서 남자친구 때문에 곤경에 처한 팬을 끝까지 지켰다.
당시 실험 카메라를 당한 이창섭은 길거리에서 팬들을 만나 사인을 해주며 평범한 시간을 보냈다.
그때 한 팬의 남자친구가 다가와 고함을 질렀다. 그는 뿌리치는 여자친구의 손을 붙자고 계속해서 강압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이창섭은 "본인이 싫다는데 그러지 마세요"라며 단호하게 제지했다.
계속되는 실랑이에도 이창섭은 평정심을 잃지 않고 여성 팬을 끝까지 보호했다.
3. '몬스타엑스' 원호
그룹 몬스타엑스 원호는 팬을 향한 따뜻한 배려로 감동을 안긴 스타이다.
팬들은 tvN '쇼! 오디오자키'에 출연하는 몬스타엑스를 보기 위해 일찍부터 녹화 장소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쌀쌀한 날씨 속에서 장시간 대기하고 있던 이들이 걱정됐던 멤버 원호는 자신이 쓰고 있던 우산을 한 팬에게 건넸다.
그리고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비를 맞으며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우산을 받은 팬은 "우산을 받아버렸다. 가보로 보관할게 원호야"라며 벅찬 소감을 남겼다.
4. 박해진
배우 박해진은 다칠 위기에 처한 자신의 팬을 직접 챙기며 많은 이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016년 싱가포르의 한 쇼핑몰에서 박해진의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쇼핑몰에는 박해진을 보러 온 수백 명의 팬들로 가득 찼고, 일대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박해진이 인사를 나누던 도중 한 소녀팬이 넘어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넘어진 소녀팬을 발견한 그는 곧바로 소녀팬에게 다가갔다.
이어 그는 다정히 소녀팬과 눈을 맞추면서 대화를 나눴고 손으로 머리를 쓰다듬으며 소녀팬을 진정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