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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경찰서 경찰관 메르스 ‘음성’ 판정

발열 증상을 보인 경기 평택경찰서 경찰관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동에 다녀온 친구와 만난 뒤 발열 증상을 보인 경기 평택경찰서 경찰관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3일 오후 확인됐다.

평택경찰서 관계자는 "A경사가 지역 보건소에서 진행한 1차 검사에서 판정불가라는 결론을 얻어 보건 당국으로부터 2차 검사를 받았다"며 "오후 8시 30분께 A경사로부터 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는 결과를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 당국에서는 이틀 뒤 A경사에 대해 3차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발열 증상이 없는데다 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온 만큼 메르스와는 상관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A경사는 지난 1일 오전 1시께 당직을 서던 중 발열 등 감기 증상이 심해지자, 인근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열이 높다는 이유로 담당 의사가 관할 보건소에 신고했다.

역학조사 결과, 그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입국한 친구와 지난달 26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만나 술자리를 함께한 것으로 파악됐다.



A경사 자택 소재지인 충남 모 지역 보건소는 전날인 2일 오후 검체를 채취해갔고, A경사는 3일 오전 서울 모 병원에 입원해 검사를 받았다.

이에 따라 평택서는 이날 하루 A경사가 소속된 수사팀원 9명을 전원 자택에서 쉬도록 조치했다. 

일각에선 중동에서 입국한 A경사의 친구가 또다른 1차 감염자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경찰서 관계자는 "A경사에게 중동에서 온 친구에 대해 물었더니 '아무 증상이 없고, (보건당국에서)괜찮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며 "A경사가 음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내일은 A경사를 제외한 수사팀 9명이 모두 정상출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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