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들 가슴 찡하게 하는 영화 '알라딘' 속 명대사 5

영화 '알라딘'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디즈니 실사 영화 '알라딘'의 인기가 날로 뜨겁다.

'알라딘'은 뜨거운 입소문 속 개봉 4일 만에 누적 관객 수 87만 4,133명을 기록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전 연령층의 마음을 사로잡은 '알라딘'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이었을까.

관객들은 영화 속 중독성 강한 OST, 화려한 볼거리 등을 꼽으면서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것 같다"라며 호평을 쏟아냈다.

또 다른 이들은 주옥같은 대사가 많았다며 깊은 교훈을 주는 작품이었다는 칭찬을 내놨다.

가볍게 관람하러 간 어른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어버렸다는 '알라딘' 속 명대사를 함께 만나보자.

1. "너 자신의 가치를 믿어"

영화 '알라딘'

지니(윌 스미스 분)의 힘을 빌려 왕자가 된 알라딘은 자스민(나오미 스콧 분)을 유혹하고자 고군분투한다.

하지만 알라딘은 왕자라는 직위를 자신의 힘으로 얻은 게 아닌 만큼 그녀의 앞에서 위축되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지니는 알라딘에게 "너 자신의 가치를 믿어"라고 말하며 용기를 북돋아 준다.

짧은 한마디였지만 갖가지 이유로 자신감이 결여된 관객들에게 큰 위로가 됐다는 후문이다. 

2. "거짓으로 얻는 게 많을수록 진짜로 얻는 건 작아져"

영화 '알라딘'

자스민에게 자신이 알리바브 왕자라고 완벽히 속인 알라딘은 앞으로도 거짓말을 이어가기로 결심한다.

자신이 좀도둑 출신인 것을 알게 되면 자스민이 마음을 열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점점 거짓과 허영으로 가득한 그의 모습을 본 지니는 "거짓으로 얻는 게 많아지면 진짜로 얻는 건 작아진다"라고 충고를 건넨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라는 문구가 떠오르는 대목이다.

3. "지도로 세상을 바라볼 순 없어요. 세상을 직접 바라봐야 해요"

영화 '알라딘'

오직 지도로 세상을 바라보려는 자스민에게 알라딘은 "세상은 직접 바라봐야 하는 것"이라고 알려준다.

이어 알라딘은 자스민을 양탄자에 태우고 신나는 모험을 떠난다.

우물 안에서 벗어나 직접 부딪히며 넓은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는 교훈을 간접적으로 담고 있다.

4. "지니를 자유롭게 해주세요"

영화 '알라딘'

알라딘은 마지막 소원을 지니에게 양보하는 모습을 보인다.

앞서 지니는 알라딘에게 1000년 동안 램프 안에 갇혀 있었다며 자유로운 몸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지니가 소원을 묻자 알라딘은 환하게 웃으며 "지니를 자유롭게 해주세요"라고 말한다.

이기주의가 팽배한 요즘, 타인의 행복을 위해 흔쾌히 자신을 희생하는 알라딘의 모습은 많은 이에게 귀감이 됐다.

5. "사람은 누구나 실수한단다"

영화 '알라딘'

신분을 속이는 등 자신이 한 거짓말이 들통나자 알라딘은 자스민과 술탄(네이비드 네가반 분)에게 용서를 구한다.

지그시 알라딘을 바라보던 술탄은 나지막이 "사람은 누구나 실수한단다"라고 말하며 되려 위로를 건넸다.

어쩌면 그의 관용으로 인해 알라딘은 자스민과 백년가약을 맺을 수 있게 됐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