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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동안 이유도 모른 채 이웃 남성한테 '오물 테러'에 폭행까지 당한 할머니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이웃집 남자에게 끊임없이 테러를 당하며 고통을 호소하는 할머니의 사연이 소개됐다.

인사이트SBS '궁금한 이야기 Y'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3년 동안 한 남성에게 끊임없이 테러를 당한 할머니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지난 24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는 빌라 바닥에 페인트를 칠하고 다니는 박복례(가명)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매일같이 페인트로 바닥에 알 수 없는 표시와 글씨를 써두며 이웃사람들과 끊임없이 마찰을 겪고 있던 박복례 씨.


박복례 씨는 제작진을 만나자마자 반가움을 감추지 못하며 자신이 바닥에 낙서를 하는 이유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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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궁금한 이야기 Y'


할머니가 들려준 이야기에 따르면, 정체불명의 인물은 매일같이 박복례 씨를 향해 달걀을 던졌고 때론 오물 테러까지 했다.


참다못한 할머니는 경찰이나 자신을 도와줄 누군가가 찾아오면 테러 사건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달걀이 날아온 자리와 날짜를 바닥에 페인트로 기록해둔 것이었다.


심지어 그는 범인을 찾기 위해 폐지를 주워 모은 돈 130만원으로 집 근처에 CCTV를 설치했다.


제작진은 범인을 찾기 위해 CCTV를 꼼꼼히 돌려봤고 맞은편 빌라 옥상에서 한 남자가 달걀을 던지는 모습을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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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궁금한 이야기 Y'


할머니가 당한 것은 달걀 테러뿐이 아니었다. 테러범은 창고 곳곳에 오물을 바르거나 차고에 음식물 쓰레기를 뿌려놓기도 했다.


제작진은 범인을 찾기 위해 할머니가 의심 중인 맞은편 빌라에 사는 남자를 찾아갔다.


할머니가 지목한 A씨는 제작진을 만나서 "내가 지금 나이 70세 다 돼서 그런 걸 왜 던져요? 뭐 같은 일 있으면 전부 다 내가 그랬다고 덤터기를 씌우는 거예요"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취재 중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게 됐다. A씨가 밖에 있던 박복례 씨에게 자전거를 타고 달려와 "네 아버지 XX나 쭉쭉 XXX"라고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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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궁금한 이야기 Y'


이후에도 A씨는 할머니가 폐지를 주우러 나서는 것을 기다렸다가 자전거를 타고 달려가 똑같은 욕설을 내뱉었다.


그가 할머니를 괴롭히는 방법은 욕설뿐만이 아니었다. 할머니의 말에 따르면, A씨는 할머니의 온몸이 시퍼렇게 멍이 들거나 보청기가 빠질 때까지 폭력을 행사한 적이 있었다.


이에 제작진은 A씨를 찾아가 해당 사건에 대해 물었지만 A씨는 "무슨 욕을 해요. 자전거 타고 볼일 보러 가는 거지 무슨 욕을 해요"라며 시치미를 뗐다.


이 같은 사건에 대해 평택 경찰서 측은 "지금 강력팀에서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빠른 시일 내에 출석시켜서 조사할 예정이고 심의를 거쳐서 (할머니의) 신변보호도 할 예정입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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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궁금한 이야기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