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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포인트인 '검은 눈두덩'까지 새하얀 '알비노 판다'가 최초로 발견됐다

온몸이 하얀 털로 뒤덮인 '알비노' 자이언트 판다가 야생을 어슬렁거리는 모습이 보호구에 설치된 적외선 카메라에 포착됐다.

인사이트Sichuan Giant Panda Sanctuaries - Wolong, Mt Siguniang and Jiajin Mountains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온몸에 흰색 털을 덮고 태어난 판다의 모습이 공개돼 이목이 쏠렸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세계 최초로 하얀 몸을 가진 알비노 판다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중국 쓰촨 워룽 자연 보호 구역 관리청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포착된 흰색 자이언트 판다를 사진으로 공개했다. 

알비노 판다는 4월 중순경 해발 2000m 지점인 자이언트 판다 보존 지역에 모습을 드러내 적외선 카메라에 포착됐다.


인사이트(좌) gettyimagesBank, (우)Sichuan Giant Panda Sanctuaries - Wolong, Mt Siguniang and Jiajin Mountains


화면에 담긴 녀석은 온몸과 발톱마저 하얀 털로 덮여 있었으며 눈은 붉은빛을 띠고 있었다.


녀석은 몸에서 색소를 합성하는 효소에 문제가 있어 신체 전반이 백화되는 현상인 '알비노'를 가진 판다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으로 온몸이 하얀 판다가 모습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이라 세계 각국에서 관심이 뜨겁다. 


보도에 따르면 녀석은 태어난 지 1~2년 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사진으로 파악해보자면 신체는 매우 건강한 상태다. 


인사이트Sichuan Giant Panda Sanctuaries - Wolong, Mt Siguniang and Jiajin Mountains


베이징대학 리성 연구원은 "야생 알비노 자이언트 판다의 모습이 온전히 담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녀석의 특별함을 전했다. 


워룽자연보호구 측은 현재 보호구 내 카메라 개수를 늘려 알비노 자이언트 판다의 성장과 주위 판다와의 상호 작용을 관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비노 아기 판다는 수컷과 암컷 판다가 모두 알비노일 경우에만 태어나는 것으로 전해져 알비노 판다의 번식과 관련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