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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월클'인데 쉬는 날에도 아빠와 함께 '특별 트레이닝'하는 손흥민

지난 25일 첫 방영된 '손세이셔널'에는 손흥민 부자가 여전히 휴일에도 훈련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tvN '손세이셔널-그를 만든 시간'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올 시즌 '킹갓흥' 손흥민이 써내려간 신화는 그야말로 끝없는 노력의 산물이었다.


손흥민은 이미 '축구도사'라고 불리는 월드클래스의 반열에 올랐는데도, 매일 같이 아버지와 함께 훈련장에 출근했다.


지난 25일 첫 방영을 시작한 tvN 특집 다큐멘터리 '손세이셔널-그를 만든 시간'에는 손흥민이 휴일에도 빼먹지 않고 아버지와 기본기를 갈고 닦는 모습이 담겼다.


훈련장에는 손흥민 부자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었다. 선수단 모두가 쉬는 날이었지만, 손흥민은 불평 한 번 없이 성실하게 훈련에 임했다.


tvN '손세이셔널-그를 만든 시간'


손흥민은 아버지 손웅정 감독이 던져주는 공을 인사이드로 터치하며 왼쪽, 오른쪽을 살폈다. 동료와 상대팀 선수의 움직임을 캐치하기 위한 훈련이었다. 


손 감독은 "이게 어렸을 때부터 습관이 되지 않으면 경기에서 활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부자의 훈련은 무려 20년 넘게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손 감독은 고령의 나이에도 항상 아들과 똑같은 훈련량을 소화하며 아들을 서포트했다.


손흥민이 어디를 가든 함께 움직였다. 언제나 손흥민의 숙소 근처의 모텔에서 투숙하며 새벽마다 함께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다.


손흥민의 옛 동료이자 독일 분데스리가2(2부 리그) 함부르크의 회장인 마르첼 얀센이 손씨를 손흥민 전용 '볼보이'로 착각했을 정도다.


YouTube 'VIDEOMUG비디오머그'


휴일을 가리지 않는 두 부자의 성실함은 20년이 지난 뒤 비로소 결실을 맺었다.


손흥민이 유럽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한 것이다. 축구선수라면 한번쯤 꿈꿔봤을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의 결승에 진출해 있기도 하다.


그러나 부자는 아직 만족하지 않는 모양이다. 손 감독은 앞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위로 수도 없이 많은 월드클래스가 있다"며 "아직 훈련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의 '성장판'이 아직 한참 열려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한편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는 다음 달 2일 새벽(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리는 리버풀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