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기말고사' 시작되면 도서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풍경 5가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88'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어느덧 기말고사가 코앞까지 다가왔다. 텅텅 비어있던 학내 도서관도 조금씩 자리가 차더니 언제부터인가 빈 자리가 적어졌다.


수 많은 학생이 몰리는 기말고사 기간 학교 도서관에는 다소 익숙한 풍경이 펼쳐진다.


한쪽에서는 '#열공'이라는 해시태그와 어울릴 사진을 찍기 위해 온갖 열을 쏟아내고 있고, 다른 쪽에서는 친구를 학생 삼아 무언가를 열심히 강연하고 있다.


각종 잡스러운 소음을 일으켜 다른 학생에게 피해를 주는 학생도 있다. 평소에는 절대 볼 수 없지만, 시험기간에는 진절머리가 날 정도로 많이 보는 광경이다.


학생이라면 한번쯤 겪어 봤을 만한, 시험기간 도서관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 5가지를 소개한다.


1. "교과서 대신 인스타그램을..."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치즈인더트랩'


가끔 인스타그램의 피드를 장식하러 도서관에 오는 것만 같은 학생이 있다. 도서관 열람실을 둘러보면 교과서 대신 인스타그램을 보고 있는 학생은 꼭 한 명쯤 있기 마련이다.


이 유형의 학생은 무엇보다 '예쁘게' 공부를 하려고 한다는 특징이 있다. 필기를 정성스럽고, 보기 좋게 해야 인스타그램을 더욱 알차게 꾸밀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린 뒤부터는 펜을 완전히 놓아버린다는 것이다. 실시간으로 반응을 살피며 댓글에 대댓글을 달아주는 등 인스타그램 삼매경에 빠진다.


성적은 잃어도 시험기간 특유의 감성만큼은 놓칠 수 없어 하는 학생이 주로 이 유형에 속한다.


2. "미대를 갔어야..."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가끔 옆자리 책상을 힐끗 보면 그림공부를 하고 있다는 착각이 들 만큼 화려한(?) 교과서가 눈에 들어오곤 한다.


일부 학생이 알록달록한 각종 형광펜으로 교과서에 밑줄을 그어놓은 탓이다.


이 유형의 학생은 밑줄을 그어야 습득력이 좋아진다고 믿는다는 특징이 있다. 교과서에 적힌 모든 글자에 하나 하나 밑줄을 긋는다.


문제는 복습을 하려고 책을 다시 펴보면 중요한 내용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형광펜에 젖어 너덜너덜해진 교과서는 덤이다.


그래도 '열공'의 의지를 보였다는 점만큼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3. "저 학생은 전생에 교수였나?"


인사이트megastudy


시험기간만 되면 열람실 복도 한 켠에서는 열띤 강연이 진행된다. 공부한 내용을 한 번 되짚어보기 위해 학생이 손수 마련한 강연이다.


이 유형의 학생은 험난한 시험기간에도 알뜰살뜰 친구를 챙기며 우정을 돈독히 한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시험기간 도서관을 시끄럽게 만드는 주범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주로 인문, 사회 계열에서 이런 유형의 학생이 많다고 한다.


4. "갑자기 분위기 고민상담"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플레이리스트'


마음을 단단히 하고 공부를 하려고 보면 같이 도서관에 온 친구에게 연락이 온다. 진지하게 털어놓을 고민이 있다고 한다.


문제는 고민이라고 해서 듣고 보면 사실 별 게 아니라는 것이다. 종종 고민 같지도 않은 것을 얘기하는 친구도 있다.


특히 이 유형의 친구는 주로 말이 많다는 특징이 있다. 은근 유머감각도 있어 고민이라며 떠드는 얘기를 듣다 보면 1~2시간은 금방 지나 있을 정도다.


이번 학기 꼭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면 무조건 피해야 하는 유형의 학생이다.


5. 하루종일 비어 있는 자리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콩트앤더시티'


열람실에는 사실 앉아있는 학생이 그리 많지 않다. 대부분은 자리에 짐만 놓고 밖으로 뛰쳐 나간다.


가뜩이나 자리도 부족한데 이들은 좋은 자리만 쏙쏙 가로챈 뒤 한 시간이 지나도, 두 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는다. 그러다 한참 뒤 누가 슬쩍 앉으면 곧바로 나타나 비켜달라고 요구한다.


공부도 하지 않으면서 다른 학생한테까지 민폐를 끼치는 유형의 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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