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된 여사친과 '1박 2일' 여행 다녀온 남자가 밝힌 소름 돋는 결말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오늘의 연애'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10년을 오로지 '친구' 사이로 지냈던 이성 친구와 단둘이 여행을 가게 되면 어떤 일이 생길까.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대 남성의 고민 글이 하나 올라와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었다.


A씨의 고민은 여사친으로부터 시작됐다. 십년지기 여사친이 어느 날 갑자기 A씨에게 단둘이 여행을 가자고 제안한 것이다.


당일치기인 줄 알고 흔쾌히 승낙했던 A씨. 그런데 여사친은 '1박 2일' 여행이라면서 숙소까지 다 예약해놨으니 잔말 말고 따라오라며 밀어붙였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당황스러웠지만 고개를 끄덕였다. 이후 A씨는 누리꾼들에게 "이거 친구끼리 놀자는 거냐. 아니면 그린라이트냐"고 조심스럽게 질문했다.


이때부터 누리꾼들은 불편한 기색을 살짝 내비쳤다. 하지만 "분위기 보고 결정하라. 괜히 들이댔다가는 오랜 친구마저 잃게 된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다.


그로부터 나흘이 지난 22일, A씨는 결말을 궁금해할 누리꾼들을 위해 후기를 남겼다.


결국 여사친과 함께 여행을 가게 됐다는 A씨. 두 사람은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며 시외버스를 타고 바다로 떠났다.


맑은 하늘, 선선한 바람까지 그들의 여행을 돕는 듯 너무나도 완벽했다. 맛있는 음식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이 흘렀고 이윽고 해가 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오늘의 연애'


A씨는 떨리는 마음으로 여사친과 함께 드디어 숙소에 들어섰다. 숙소에는 더블 사이즈 침대 하나가 놓여있었다.


이때부터 A씨는 온몸의 털이 쭈뼛쭈뼛 서는 듯했다. 하지만 행동을 조심하지 않으면 친구 관계가 바로 끝날 것 같아 태연한 척 "침대 완전 푹신하다"고 말했다.


어찌할 바를 몰랐지만 절대 티를 내서는 안 됐다. A씨와 여사친은 자연스럽게 일단 테라스에 앉아 회 한접시와 술 한 병을 나눠 마셨다.


그러던 중 여사친은 A씨의 심장을 떨리게 한 질문을 던졌다.


"너는 나랑 놀러 가도 아무 생각 없냐?"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오늘의 연애'


그렇다. 지금까지 모든 것은 '그린라이트'였던 것이다. 고민 끝에 A씨는 "아무 생각 없기는. 바다도 예쁘고 맛있는 것도 많고 너무 좋은데"라고 답했다.


그러자 여사친은 방긋 웃으면서 "먼저 씻어. 나 술 먹어서 졸리니까 잠부터 자고 내일 더 놀자"라고 말했다.


하지만 A씨가 털어놓은 이야기는 여기까지가 끝이었다. A씨는 "이곳이 전체이용가 커뮤니티기 때문에 더이상은 자세하게 말할 수 없다"면서 갑자기 "데이트 코스를 어떻게 짜야 하냐"고 물었다.


결국 그날 이후 A씨의 여사친은 '여친'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들은 '술과 밤이 있는 한, 남녀 사이에 친구는 없다'는 말을 또다시 몸소 증명해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만자 A씨를 향해 "그럴 줄 알았다", "중요한 부분을 다 생략하다니", "하...이걸 축복해야 하나"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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