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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수능 만점자 민준홍군이 수능 176일 남은 수험생에게 전하는 메세지

마치 마라톤과 같은 수능일이 다가올 수록 긴장감과 불안함으로 슬럼프를 겪거나 지금 잘하고 있는 게 맞는지 의구심이 든다면 주목하자.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2020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벌써 176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학 입학 전략을 판가름할 6월 평가원 모의고사도 보름 여 앞두고 있다.


수능시험 중간 점검과도 같은 6월 모의고사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적지 않은 수험생이 압박을 느끼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치 마라톤과 같은 수능일이 다가올수록 긴장감과 불안함으로 슬럼프를 겪거나 지금 잘하고 있는 게 맞는지 의구심이 든다면 주목하자.


수능시험을 목전에 두고 찾아온 슬럼프를 극복, 당당히 서울대학교 경제학부에 입학한 수능 만점자 민준홍의 사연과 극복방법을 소개한다.


인사이트YouTube 'EBSi 고교강의'


EBSi 고교강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민준홍 인터뷰 영상에 따르면 그는 3학년 2학기에 슬럼프에 빠졌다.


대학 입시만을 바라보며 5학기 내내 달려온 상황인 만큼 지친 마음이 컸던 것. 게다가 수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능 공부가 더욱 하기 싫었다는 게 그의 부연 설명이다.


쉬지 않고 공부만 하던 중 갑자기 찾아온 슬럼프. 민준홍은 이 슬럼프를 어떻게 극복했을까.


인사이트YouTube 'EBSi 고교강의'


그가 슬럼프를 극복한 방법은 단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원하는 꿈을 계속 상기하는 것이다. 지금 하고 있는 수능공부가 필히 꿈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이 바탕이다.


두 번째는 공부가 재밌다는 암시다. 스스로 수능 공부 자체를 좋아한다고 암시하며 즐기는 것이다.


인사이트YouTube 'EBSi 고교강의'


민준홍은 "국어의 경우 비문학 지문의 논리적인 완결성을 따지는 것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다. 수학은 논리적으로 단계를 따져 답을 구하는 과정을, 영어는 지문을 통해 세상을 접한다고 생각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의 경우에는 제가 더 지식인이 되는데 필요한 과정을 밟아간다고 여기며 공부 자체를 즐기려 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YouTube 'EBSi 고교강의'


자기 암시를 통해 공부하는 행위 자체가 즐거운 것이고 또 이 공부가 필히 꿈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긍정적인 생각으로 끝까지 공부에 정진한 덕분에 그는 2018년도 수능에서 만점을 받았다.


마라톤과 같은 수능 공부가 힘들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일까. 그는 후배들을 위한 한 마디도 잊지 않았다. 


민준홍은 "제가 수능 공부를 시작한 시기는 예비 고3이 되는 겨울방학이었다. 수능 공부가 잘 안 돼 있다고 절대 실망하지 말고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아직 늦은 게 아니다"라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