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내리자 '여자친구' 비 한 방울도 안 맞게 하려 '손 우산' 만든 남고생

인사이트Kenh14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나는 네가 내 아기 같아, 항상 지켜주고 싶어"


운동장 조례 중 후두둑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자 교정은 비를 피하기 위해 자리를 옮기는 학생들로 분주해졌다.


그런데 단 한 학생만이 자신의 머리 위로 떨어지는 빗줄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이 남학생의 눈에는 자신보다 조금 앞서 걷고 있는 여자친구밖에 보이지 않았다.


22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Kenh14'는 하노이 트란 난 통(Tran Nhan Tong) 고등학교에서 포착된 따뜻한 사진 한 장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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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학생들은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수업 시작 전 조례를 위해 운동장에 모두 모였다.


교장 선생님의 훈화 말씀이 이어지고 있던 그때 갑자기 소나기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학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손에 들고 있던 가방이나 공책으로 머리를 가린 채 비를 피하고자 뛰었다.


그런데 이들 중 한 남학생은 오로지 곁에 있는 여자친구 생각뿐이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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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볼 수 있듯 남학생은 여자친구가 혹시 비를 맞고 감기에라도 걸릴까 걱정돼 자신의 양손으로 머리를 감싸줬다.


자신의 교복 셔츠와 가방, 머리카락이 조금씩 젖어가고 있었지만 남학생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순정 만화의 한 장면 같은 사진이 공개되자 베트남 현지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누리꾼들은 "첫사랑 영화의 한 장면 같다",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 충분히 설렌다" 등 두 사람의 풋풋한 연애에 심장이 뛰었다는 댓글을 남겼다.


당신 곁에도 사진 속 주인공과 같이 어떤 희생을 하더라도 아깝지 않은 사람이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있는 중일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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