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서관 멘탈 박살낸(?) '게임중독=질병'이라는 100분 토론 여성 패널 태도

인사이트MBC '100분 토론'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100분 토론에서 상대 패널의 부적절한 토론 태도와 논리가 전혀 없는 황당 주장을 들은 대도서관은 그대로 멘탈이 붕괴돼 버렸다.


지난 21일 MBC '100분 토론'에는 '게임 중독, 질병인가 편견인가'라는 주제로 크리에이터 대도서관(나동현) '엉클대도' 대표이사,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 등 다양한 패널이 출연해 토론을 이어갔다.


이날 토론은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중독을 질병에 포함하면 국내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양측 패널들은 '게임 중독'을 질병에 포함시키면 안 된다(반대)는 측과 포함시켜야 한다(찬성)는 측으로 나뉘어 각자의 의견을 매섭게 쏟아냈다.


이 가운데 이날 전문가 패널로 참가한 '인터넷 과의존 예방 시민 연대' 김윤경 정책국장의 토론 태도가 시민들에게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대도서관은 "게임 중독은 질병이다"라고 주장한 김윤경 국장에게 "그것은 편견이다"라고 반박했다.


한창 양측의 의견이 오가던 토론 막판 김 국장은 "인터넷, 일, 쇼핑 중독 폐해의 범위는 자신이다. 그런데 게임 중독만 타인에게 폐해가 간다"며 "중독 때문에 강력 사건들이 벌어진 적이 있었나"라고 질문을 던졌다.


대도서관은 이를 두고 "쇼핑 중독으로 인해, 혹은 그 돈을 구하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도 많지 않았나"고 반문했다.


실제 쇼핑 중독으로 인해 가족을 살해한 자녀 혹은 부모의 사례가 있었으며, 회사 돈을 빼돌려 쇼핑을 하는 데다가 유용한 직원의 사례도 무수히 있었다. 


그러나 김 국장은 "그렇게 따지면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다"라며 말을 잘랐다. 이에 대도서관은 "말씀하신 것처럼 제가 하고 싶은 말이 그것이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인사이트MBC '100분 토론'


대도서관이 다음 발언을 이어가려는 찰나 김 국장은 "그 이야기는 이미 끝났다"며 황급히 해당 화두를 끝내버렸다.


김 국장의 갑작스러운 마무리에 대도서관은 순간 표정 관리가 안 된 듯 얼굴이 굳어버렸고 객석에서는 폭소가 터져 나왔다.


이 장면을 두고 누리꾼들은 김 국장의 토론 매너에 비판을 쏟아냈다.


토론에 참가한 토론자들은 상대의 지적을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한데도 김 국장은 자기주장만 했다는 것이다. 


남의 말은 틀렸다고 생각하고, 교조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는 태도라는 지적이 나왔다.


MBC '100분 토론'


또한 위정현 게임학회장이 "아이들의 게임 접속 시간을 보면 등교 전, 하교 후, 잠자기 전에 몰려 있다"면서 "스트레스 해소 시간이 너무 짧은데 불쌍하지 않느냐"고 묻자 "왜 불쌍해야 하죠?"라고 비웃어 빈축을 사고 있다. 


누리꾼들은 김 국장의 이러한 태도가 과연 토론에 적합한 올바른 행동이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나아가 상대의 주장은 끝까지 듣지 않고 자신의 의견만 내세우다 끝내버리는 건 옳지 못한 태도라는 반응이 쏟아지기도 했다.


한편, 이번 주 세계보건기구는 게임 중독을 질병에 포함시킬지 여부를 결정한다.


게임 중독은 '게임 이용 장애'라는 정식 질병으로 등재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미 보건복지부는 "WHO가 확정하면 받아들이겠다"며 정부 차원의 후속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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