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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바르샤의 영원한 '레전드' 사비, 올 시즌 끝으로 공식 은퇴

지난 20일(현지 시간) 스페인의 레전드 미드필더 사비 에르난데스가 공식 은퇴를 발표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스페인과 바르셀로나의 '황금세대'를 이끌었던 살아있는 전설 사비 에르난데스가 공식 은퇴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알 사드 소속 사비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오늘이 축구 선수로서 마지막이다"라고 현역 은퇴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사비는 이어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내가 유일하게 전할 수 있는 말이다"라며 "절대 경기장에서 뛰던 느낌들을 잊을 수 없을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FC barcelona'


2015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알 사드에 입단한 사비는 바르셀로나 시절 중원을 지휘하는 '패스 마스터'로 불렸다. 21세기 스페인 축구의 상징과도 같은 역할을 수행했다.


경이로운 패스 성공률과 뛰어난 키핑력은 사비의 전매특허로 잘 알려져 있다.


이렇듯 빼어난 활약으로 사비는 리오넬 메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함께 바르셀로나에서만 통산 8번의 리그 우승, 4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써냈다.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도 변함없는 활약을 보이며 '2010 남아공 월드컵'과 '유로 2008', '유로 2012' 우승이라는 축구 역사상 최초의 메이저 3연패를 달성했다.


인사이트Instagram 'wooyon5'


전성기를 바르셀로나와 함께 역대급 커리어를 쌓고 알 사드로 이적한 사비는 4년간 팀에 헌신한 뒤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선수로서의 경력을 끝마친 사비의 다음 행보는 코칭 스태프다. 그는 알 사드에서 코치로 새 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사비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수호했던 당대 최고의 수문장 이케르 카시야스 역시 최근 은퇴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시야스는 지난 1일(한국 시간) 소속팀 FC 포르투 훈련을 소화하던 중 갑작스럽게 찾아온 심장마비로 응급 수술을 받아 회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