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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찌 볼살+황금빛 털' 뽐내던 시바견은 개 농장서 학대 당해 이렇게 변했다

황토빛 뽀얀 털로 식빵을 연상케 했던 귀여운 외모의 시바가 사람에게 학대 당한 뒤 처참한 몰골로 변해버렸다.

인사이트Toutiao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윤기나는 황금빛 털과 복스러운 볼살이 매력 포인트인 시바견이 개 농장에서 무자비한 학대로 몸이 다 망가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중국 온라인 미디어 투이타오는 개 농장에서 심한 학대를 받은 뒤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얻은 시바견 '치우시앙(Qiuxiang)'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원래 치우시앙은 여느 시바견처럼 동그랗고 까만 눈동자와 특유의 순박한 표정으로 귀여운 외모를 자랑했었다.


특히 누룽지빛 털과 배 부분의 뽀얀 우윳빛 털은 윤기가 좔좔 흘러 보송보송하게 빛이 났다.


인사이트Toutiao


하지만 치우시앙은 비좁은 철조망에 갇혀 번식 용도로만 이용되며 심학 학대를 당해 원래 모습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처참한 몰골로 변해갔다.


뽀송뽀송했던 털은 다 빠져 듬성듬성해졌고, 피부병에 걸려 온몸이 울긋불긋했다.


뿐만 아니라 치우시앙은 폭행까지 당해 다리도 부러져 있는 등 어디하나 성한 곳이 없었다.


몸이 망가져 더 이상 번식도 하지 못하게 되자 치우시앙이 필요없어진 개 농장 주인은 녀석을 길에 내다버렸다.


인사이트Toutiao


불행 중 다행으로, 치우시앙은 마음씨 좋은 자원봉사자를 만나 새 인생을 살게 됐다.


자원봉사자는 매일 치우시앙을 목욕시키고 정기적으로 병원에 데려가 상태를 검진 받는 등 지극정성으로 돌봤다.


자원봉사자의 따뜻한 손길 덕분에 치우시앙은 약 4개월 만에 본래의 귀여운 모습을 회복했고, 성격도 점차 밝은 모습을 찾아갔다.


현재 치우시앙은 평생을 함께할 새 주인을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치우시앙을 살뜰히 보살핀 자원봉사자는 과거를 잊고 새 견생을 살아가라는 의미로 '베타(Beta)'라는 새로운 이름을 지어줬다.


인사이트Touti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