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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욕하며 공격적 운전해서 3년간 '차 사고' 15번 일으킨 아버지

급브레이크, 욕, 끼어들기 등 공격적인 운전으로 사고가 일상인 아버지를 둔 딸의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급브레이크, 욕, 끼어들기 등 공격적인 운전으로 사고가 일상인 아버지를 둔 딸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3년간 차 사고를 15번 일으켜 1년 보험료가 300만원에 이르는 아버지가 고민이라는 딸이 출연했다.


고민의 주인공은 "아버지가 주차하시다가 사고가 난다고 하는데 제가 볼 때는 운전 스타일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딸은 "보통 사람들은 방어 운전을 하는데 아버지는 공격적으로 운전한다"며 "급브레이크, 욕, 끼어들기, 그리고 외제차도 박은 적 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주인공의 아버지는 "승용차를 몰다가 익숙지 않은 트럭을 몰다 보니까 차체가 길어 주차하다가 부딪히는 것 같다"며 "사고가 나면 딸이 '아빠 어디 다친 곳 없어?'라고 물어봐 줬으면 하는데 그런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고 토로했다.


주인공은 "아버지가 경찰 공무원이셨는데 보증을 잘못 서서 어쩔 수 없이 명예퇴직을 하시고 사업에 번번이 실패해서 신용불량자가 되셨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러다 보니 술을 많이 드셔서 술 안 드시기로 약속하고 운송업 해보시라고 화물 트럭을 해 드렸다. 그런데 어머니한테 생활비 한 푼 안 주신다"고 섭섭해했다.


주인공은 "어머니가 제가 운영하는 김밥 집에서 함께 일하시면서 제가 월급처럼 조금씩 드린다"고 가슴 아파했다.


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주인공의 어머니는 "7시 50분에 출근해서 저녁 9시에 퇴근한다. 딸한테 미안해서 그렇게라도 갚으려고"라며 자식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주인공의 부탁에 결국 아버지는 과속 포함, 사고가 3번 난다면 운송업을 그만두고 운전에서 물러나기로 약속했다.


또한 주인공의 아버지는 주인공과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하며 앞으로 달라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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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Naver 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