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 나왔던 삼양라면에서 '케이블 타이'가 나왔습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A씨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라면을 먹던 고객이 케이블 타이를 씹고 입천장을 긁히는 일이 발생했다. 


20일 서울에 살고 있는 24세 A씨는 18일 삼양식품의 삼양라면을 끓여먹던 중 라면에서 케이블 타이 조각이 나왔다고 인사이트에 제보했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18일 경기도 포천의 한 매장에서 삼양라면을 구매했다. 


집에서 구매한 라면을 끓여 숟가락으로 국물을 먹는 도중 라면에서 나온 케이블 타이 조각을 보지 못하고 씹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A씨


A씨가 제보한 사진 속 해당 케이블 타이는 약 3cm 정도의 크기로 투명한 색이다. 라면 국물에 가려 보이지 않는 케이블 타이를 씹게 된 A씨는 입천장을 긁혔다. 


앞서 지난 4월 8일 A씨는 같은 곳에서 구매한 삼양라면을 먹다가 벌레를 발견한 적도 있었다. 당시 벌레가 나온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던 A씨는 삼양식품 고객 문의 게시판에 문의를 남겼다. 


이를 접수한 삼양라면 측에서는 A씨를 찾아 라면에서 나온 벌레를 회수하고 조사를 하겠다는 요청을 했으나 A씨가 벌레를 버린 뒤였다.


라면에서 나왔다는 벌레를 확인할 수 없어 조사가 불가피했던 삼양식품 측에서는 소정의 보상을 하려 했지만 A씨가 이를 거절하고 라면 제조에서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하는 것으로 끝이 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없는 사진 / Instagram 'pigboss_00'


그리고 약 한 달 뒤인 지난 18일 A씨는 다시 삼양식품의 라면을 먹다가 케이블 타이를 발견하게 됐다.  


이에 A씨는 20일 삼양식품 고객 문의 게시판에 제보했고 이를 접수한 삼양식품 측은 이날 오후 5시에 A씨를 방문해 라면에서 나온 케이블 타이를 수거해 갔다. 


삼양식품 측에 따르면 수거된 케이블 타이는 식약처로 보내진 뒤 식약처에서 라면 공정 과정에서의 케이블 타이 유입 여부와 경위를 파악하게 된다. 


A씨의 문의를 접수한 삼양식품 측은 인사이트에 "시설에서 쓰는 케이블 타이는 눈에 잘 띄게 하기 위해 검은색 타이를 사용한다"라며 라면 공정 상에서 들어갔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했다.


그러면서도 "고객을 만나 뵙고, 케이블 타이를 수거한 다음 정확한 경위에 대해 조사하도록 하겠다"라며 "고객 불편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여러분의 제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세상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인사이트의 수많은

기사들은 여러분의 제보로부터 시작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