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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에 신규 임용된 경찰 40%는 '여경'이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임용 경찰관 348명 중 138명이 여성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YouTube '노컷뉴스핫클립'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대림동에서 일어난 주취 난동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여성 경찰관(여경)의 대응이 미숙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해당 사건이 '여경 무용론'으로까지 확산된 가운데, 여경 비율은 계속 늘어나고 있어 적절한 대처가 필요해 보인다.


최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임용한 경찰관 348명 중 39.7%인 138명이 여경이었다.


2016년에는 신규 임용자 1,985명 중 348명(17.5%), 2017년에는 580명 중 156명(26.9%)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민갑룡 경찰청장도 지난해 7월 취임하면서 2022년까지 여경 비율을 전체의 15%까지 늘리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는 정부의 성 평등 정책에 발맞춰 불법 촬영, 성폭력 등 여성 대상 범죄를 척결하겠다는 의미가 크다.


실제로 여성 대상 범죄에서는 피해자와 성별이 같은 여경이 업무 전반에 필요하다.


하지만 행정직이 아닌 지구대, 파출소에 근무하는 여경 비율은 1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2016년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지구대·파출소 전체 근무자 1만225명 중 여경은 1,035명(10.1%)이었고, 2017년엔 1만326명 중 1,085명(10.5%)이었다.


지난해에는 1만537명 중 1,142명(10.8%)이었고 2019년 3월 기준 1만47명 중 1,051명(10.4%)이 근무해 다시 줄었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여경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려면 부실한 체력검사 기준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려면 강한 체력 등이 요구된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한편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도 이 주장에 동의하며 "하루 속히 여경의 체력 검사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