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엄마없는 X, 나대지 말아’ 쪽지 받은 故최진실 딸 준희

via MBC '휴먼다큐사랑'


고(故) 최진실 딸 준희 양이 악성 댓글과 학교생활을 하며 받은 상처에 대해 고백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랑'의 '진실이 엄마-환희와 준희는 사춘기'에서는 준희 양이 악성댓글 때문에 가수의 꿈을 포기한 사연이 전해졌다. 

 

준희 양은 "인터넷에서 들으면 안됐던 말들을 너무 많이 들었다"며 "그때 상처받은 게 아직 마음이 아프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준희 양은 "교실 사물함에 쪽지가 있었는데 '엄마 없는 X, 나대지 말아'라고 쓰여있었다"며 "치사하게 내 앞에서 이야기하지 않고 그렇게 이야기 하는게 화가 나더라"며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또한 준희 양은 "예전에 나도 꿈이 가수였는데 포기했다. 알 걸 알게 돼서. 사람들이 하는 말이 너무 무서웠다"고 말해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휴먼다큐사랑'에서는 지난 2008년 세상을 떠난 배우 최진실의 자녀 환희, 준희의 근황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