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 아픈 딸 응급실까지 바래다준 '하얀색 벤츠' 영웅을 찾습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Pixabay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가슴 따뜻한 사연이 전해져 감동을 안긴다.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새벽 2시 반 경 검단탑병원 바래다준 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이날 새벽 아픈 아이를 데리고 검단탑병원을 가고 있었다. A씨는 한시라도 빨리 응급실에 가기 위해 비상등을 켜고 도로를 달렸다.


그러나 도로 사정은 그를 도와주지 않았다. 적색 신호등에 걸리고 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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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뒤에서 하얀색 벤츠가 상향등을 깜빡이며 A씨의 차를 향해 달려왔다. 벤츠는 마치 자신을 따라오라는 듯 A씨의 차 주변을 맴돌았다.


A씨는 급한 마음에 차 문을 열고 "아기가 아파서 그러는데 병원 좀 안내해달라"고 부탁했다.


하얀색 벤츠 차주는 "직진해도 갈 수 있으니 따라오라"며 빠르게 갈 수 있는 길을 안내해줬다.


벤츠 차주의 도움으로 응급실에 일찍 도착한 A씨는 곧바로 아이를 안고 병원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주차는커녕 핸드폰과 차 열쇠를 챙길 시간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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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처치가 끝난 후 병원을 나온 A씨는 감사 인사를 하기 위해 벤츠 차주를 찾았지만 어디에서도 그를 만날 수 없었다.


벤츠 차주가 떠나고 난 자리에는 얌전히 주차된 A씨의 차, 그리고 원무과에 맡겨진 지갑과 차 열쇠뿐이었다.


A씨는 "만나 뵙고 조그마한 사례와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경찰서에 차량번호 번호를 주고 연락처를 받을 수 있냐 물어봤지만 못 알려준다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응급상황에 처한 저희 딸을 도와주신 그분들을 꼭 찾고 싶다"며 간절한 마음을 담아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차가 좋은 만큼 인성도 좋다", "꼭 찾아서 감사 인사 전하길 바란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A씨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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