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theultimatedodo'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월드투어 중인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무대 장치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일(현지 시간)부터 방탄소년단은 월드 투어를 시작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선택한 첫 번째 콘서트 장소는 미국 로스엔젤레스였다.
수만여 티켓이 일찌감치 매진되는 등 해외 팬의 뜨거운 환대에 방탄소년단은 완벽한 공연을 선보이며 보답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방탄소년단만이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은 화려한 무대장치였다.
YouTube '해군수달'
지난 4일과 5일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디오니소스' 무대를 꾸민 방탄소년단의 양옆에는 거대한 표범 동상이 세워져 있었다.
그리스 신화 인물인 디오니소스를 상징하는 동물은 표범이다.
섬세하게 콘서트 콘셉트를 정한 방탄소년단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화려한 표범 사이에서 방탄소년단은 마치 디오니소스처럼 완벽하게 무대를 소화했다.
멤버들의 솔로 무대에서도 독특한 무대 연출이 돋보였다.
YouTube 'JIMIN BCD'
'Serendipity' 무대를 꾸민 지민은 대형 비눗방울 속에 웅크린 채로 등장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진은 대형 피아노 앞에 앉아 연주를 하며 뛰어난 가창력을 보여줬다.
뷔는 무대 위에 있는 침대에 누워 노래를 하는 등 치명적인 매력을 뽐냈다.
눈에 띄는 분홍색 의상을 입은 정국은 와이어에 올라 하늘을 날면서 'Euphoria'를 부르며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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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RM이 솔로곡 'LOVE'를 부를 때 전광판 속 그의 손에는 빛나는 가루들이 흩날리고 무대 중앙에 큰 하트가 홀로그램으로 나왔다.
해리 포터가 마법을 부리는 듯한 신비로운 연출에 팬들은 뜨거운 환호성을 질렀다.
방탄소년단이 깜찍하게 'Anpanman'을 부를 땐 무대가 거대한 키즈카페가 되기도 했다.
무대 위 놓인 거대한 미끄럼틀에서 멤버들은 아이로 돌아간 듯 해맑게 놀아 팬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화려한 무대 장치를 보여주며 듣는 재미, 보는 재미를 모두 만족시킨 방탄소년단의 역대급 콘서트에 팬들은 "역시 BTS"를 외치며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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