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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 주차장 떠돌다 사람만 보면 졸졸 쫓아오는 '사모예드' 주인을 찾습니다"

충청남도 아산시 인주면의 한 주차장에서 떠돌던 사모예드를 발견해 누리꾼들의 도움을 요청하는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박성근 씨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정처 없이 떠도는 강아지를 4일째 돌보고 있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5일 박성근(41) 씨는 인사이트에 주인에게 버림 받은 것으로 추측되는 사모예드 강아지 한 마리를 보호 중이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박씨에 따르면 3일 전 충청남도 아산시 인주면 대우건설 사무실 주변으로 갑자기 강아지 한 마리가 어슬렁거리기 시작했다.


그는 "강아지에게 목줄도 없었고, 먼저 사람에게 다가와 애교를 부리는 것을 보아 분명 가족이 있었을 것이다"라고 장담했다. 그러면서 "털 상태를 보니 방치나 학대를 당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사진 제공 = 박성근 씨


실제로 박씨가 함께 제공한 사진 속 사모예드는 한낮 30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에도 덥수룩한 털에 뒤덮여 헥헥거리고 있다. 


박씨는 조금이라도 사모예드의 더위를 덜어주기 위해 그늘로 데려온 뒤 수시로 물과 간식을 주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은 당장 임시 보호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전했다.


또 유기견 센터를 알아보려 해도 일정 기간 입양이 되지 않으면 안락사를 시킨다는 말에 겁이 나 선뜻 신고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도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사진 제공 = 박성근 씨


현재 그는 혹여나 사모예드의 가족이 곁에 있을까 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박성근 씨는 "날씨가 점점 더워져 헐떡이는 거 보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해줄 수 있는 일이 음식과 물을 조금씩 주는 것 밖에는 없어 안타깝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꼭 사모예드가 좋은 가족을 만나 행복하고, 웃음 가득한 견생을 이어나갈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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