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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기 닿지도 않았는데 세상 떠나가라 소리 지르며 '개엄살' 떠는 시바견 '탱이'

병원에 들어서자마자 울기 시작한 시바견 탱이는 주사를 맞을 때까지 떠내려가라 소리를 지르며 '개엄살'(?)을 부려댔다.

인사이트YouTube '시바견 곰이탱이여우'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시바견은 평소 독립적이고 공격적인 성향 때문에 경비견으로 키우기 좋은 견종 중 하나다.


하지만 늠름한 모습과 반대되는 단점도 있으니 바로 겁이 많아 '개엄살', '쫄보'로 불린다는 점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치명적인(?) 귀여움으로 유튜브를 뜨겁게 달궜던 한 시바견의 영상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11일 유튜브 채널 '시바견 곰이탱이여우'에는 "'개엄살' 주사 놓지도 않았는데 소리 지르고 난리 치는 시바견"이라는 제목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YouTube '시바견 곰이탱이여우'


해당 영상에는 복슬복슬 까만 털을 자랑하는 시바견 '탱이'가 예방접종하러 병원에 방문하는 모습이 담겼다.


병원에 도착한 탱이는 수의사 선생님을 보자마자 낑낑거리며 울기 시작했다. 그 울음소리는 마치 "뭐야! 여긴 병원이잖아!!"하는 억울함 가득한 목소리였다.


병원이 떠나가라(?) 우는 탱이. 시간이 지나도 탱이의 울음소리는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의사 선생님이 청진기만 댔는데도 탱이는 겁에 질린 표정으로 아빠 품에서 도망치려 발버둥 쳤다.


YouTube '시바견 곰이탱이여우'


이어 엉덩이에 체온계를 대자 탱이는 "어딜 만져!!"하는 표정으로 의사 선생님을 돌아보며 거세게 짖어댔다.


탱이의 '본격 개엄살'은 주사를 맞을 때 드러났다.


주사를 맞기 전 알코올 솜이 몸에 닿자 탱이는 흔들리는 동공을 감추지 못한 채 의사 선생님을 향해 울기 시작했다.


진도 5.0의 강진(?)이 일어난 듯 쉴 새 없이 요동치는 동공에 떨리는 입으로 연신 울음소리를 뱉어냈다.


YouTube '시바견 곰이탱이여우'


주사기가 점차 자신에게 다가오자 탱이는 마지막 발악을 하며 아빠의 품에서 안간힘을 다해 빠져나가려 했다.


병원 입구부터 엄살을 떨던 탱이. 하지만 막상 주삿바늘이 들어가자 탱이는 언제 그랬냐는 듯 얌전해져 웃음을 자아냈다.


탱이의 엄살을 본 누리꾼들은 "시바견들은 병원만 가면 입 벌리는 게 악어 수준이다", "개의 얼굴에서 인간의 다급함이 느껴진다", "너무 귀여워서 웃음이 멈추질 않는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탱이를 진료한 수의사는 "시바견들은 쾌활하긴 하지만 겁이 많다. 우리 병원에 내원하는 시바가 7~8마리 정도 되는데 다 이런다"고 말하며 시바견들의 엄살을 증명하기도 했다.


YouTube '시바견 곰이탱이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