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이 4월 한 달 동안 목숨 걸고 시민 구한 뒤 받은 월급 수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국민의 재산과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는 소방관들은 하루 24시간 항상 긴장을 놓을 수 없다.


늦은 새벽, 식사 시간, 휴식 시간 가릴 것 없이 어느 때나 국민의 안전을 위해 달려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늘 제 몸 마다하고 분투하는 소방관들의 한 달 수입은 과연 얼마나 될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월급 인증합니다"란 제목과 함께 지난달 급여명세서로 추정되는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자신을 소방관이라 밝힌 누리꾼 A씨가 올린 사진 속 명세서에는 그가 지난달 받은 총급여가 상세하게 나와 있다.


기본급여가 159만 2,400원인 것으로 보아 현재 A씨는 소방사 1호봉으로 추정된다.


소방사는 임용 후 6개월간의 수습 기간을 거쳐 부여되는 소방공무원 최초의 계급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기본급뿐 아니라 다양한 추가 수당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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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수당까지 모두 포함된 총급여만 본다면 얼핏 많아 보일 수 있으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시간외근무수당', '야간근무수당', '휴일근무수당' 등은 정식 근무 시간이 아닌 시간에 일했을 경우 추가되는 수당이다.


즉, 휴일과 퇴근 이후 늦은 오후, 정식 근무 시간을 벗어난 시간 가릴 것 없이 소방관들은 밤낮없이 고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A씨가 지난달 받은 시간외근무수당 53만원을 초과근무수당 지급단가에 따른 시간당 급여 8,000원으로 나눠보면, 약 66시간가량을 더 일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실제 소방청 관계자는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한 명의 근무 타임이 빌 경우 또 다른 인원이 해당 파트에 들어가게 될 때가 많다"며 "이러한 경우 시간외근무, 휴일 근무 등 추가 수당이 더 나오게 된다"고 전했다.


이렇듯 소방관들의 노고에도 '위험근무수당', '화재진화수당' 등 생명, 신체 피해와 관련된 보상 수당은 10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


경찰공무원과 소방공무원의 경우 일반 공무원에 비해 기본급이 높은 수준에 속하나 여전히 노력보다 터무니없이 부족하다는 의견이다.


이에 소방관들의 노고에 걸맞은 처우와 권익 증진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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