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5일) 출·퇴근길 대란 예상"...버스 총파업 D-1, 노사 협상 막판 돌입한다
전국적인 버스 총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서울과 경기 등 전국의 버스 노사가 마지막 협상을 벌이게 됐다.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서울과 경기 등 전국의 버스 노사가 마지막 협상을 벌이게 됐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등 전국의 버스 노사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오늘(14일) 마지막 협상을 가진다.
앞서 지난 10일 서울시 버스노조는 다른 10개 시·도 노조와 함께 버스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했다.
오늘 자정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내일(15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사실상 버스는 운행이 중단된다.
노조의 조합원은 총 1만7000여명, 운행 버스는 7400여대로 파업에 돌입하면 서울 대중교통은 비상 상황에 놓인다.
시는 버스 운행이 멈추는 것을 막기 위해 합리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합의를 끌어낸다는 방침이다.
현재 노조는 임금 5.98% 인상·주5일 근무 확립·정년 연장(61→63세)·학자금복지기금 지급 기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임금 인상률'은 가장 큰 쟁점이다.
서울시는 여러 경제여건을 고려하면 노사 측이 제안하는 5%는커녕 지난해 인상률인 3.7% 수준도 다소 과하다는 판단을 내놓고 있다.
버스 파업은 시민 불편이 가중되는 만큼 파업 직전 극적 타결이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