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너무 사귀고 싶어 매일 '2시간'씩 화장으로 여드름 가리는 19살 소녀

인사이트MDWfeatures / Abigail Collins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제 붉고 흉한 피부를 모두 가렸으니 이제 친구가 생기겠죠?"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시간보다 화장대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았던 10대 소녀의 사연이 누리꾼들을 눈물 짓게 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학창시절 내내 왕따를 당하던 소녀가 친구를 사귀기 위해 선택한 최후의 방법에 대해 전했다. 


영국에 거주하는 19살 소녀 아비게일 콜린스(Abigail Collins)는 10살이 되면서 처음 여드름이 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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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아비게일은 친구를 사귀는데 여드름이 흠이 될 것이라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얼굴을 가득 채운 여드름 피부에 거부감을 느낀 친구들은 야속하게도 아비게일을 서서히 멀리하기 시작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당시 만나고 있던 남자친구마저 이별을 고하자 자존감이 밑바닥을 친 아비게일은 홀로 숨어지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사라질 것이라 생각했던 여드름은 끝내 없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아비게일은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기 위해 '화장'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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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게일은 피부의 붉은 기를 완벽하게 가리기 위해 매일 최소 2시간씩 화장대 앞에 앉아 공을 들였다.


지각도 잦아지고, 피부가 더 상하는 일상이 반복됐지만 아비게일은 오직 이 방법만이 친구를 다시 사귈 수 있는 유일한 것이라 생각했다.


화장을 하며 다시 자존감을 회복한 아비게일은 자신과 같은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SNS 계정을 통해 고민 상담을 해주고 있다. 


아비게일은 "사람을 결정하는 것은 피부가 아니다. 혼자 외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피부 고민을 가진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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