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규한이 해군 해난구조대(SSU)에서 자진 퇴교하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이규한은 지난 31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부상 때문에 자진 퇴교를 하며 김영철과 함께 눈물을 쏟았다. 

이날 이규한은 훈련 도중 입은 부상으로 2주간 깁스를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은 뒤 훈련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에도 진통제까지 맞아가며 열외 하지 않는 투혼을 보였다.

하지만 수시로 찾아오는 다리 통증에 결국 이규한은 자진 퇴교 의사를 전했다. 특히 이규한은 끝까지 훈련을 받지 못한 자신을 원망하며 퇴교 이유에 '의지박약'이라고 적어 모두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퇴교하는 이규한을 배웅하러 나온 김영철이 이규한에게 "고맙고 미안해"라는 말을 하자 이규한은 눈물을 참지 못하고 오열했다. 서로 꼭 끌어안고 함께 우는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한편, 이규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퇴교를 해야 한다는 상황에 가슴이 많이 아팠다. 특히 영철이 형이 저쪽에 딱 있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다"는 심경을 고백했다.

via MBC '일밤-진짜사나이'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