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twicetagram'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JYP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걸그룹 트와이스가 선배 그룹 원더걸스에 이어 미국 진출을 시도한다.
오는 25일부터 트와이스는 전 세계 9개 도시를 순회하는 트와이스 월드투어를 시작한다.
벌써 세 번째인 이번 월드투어에는 북미와 남미 4개 도시가 포함됐다.
트와이스는 7월 1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멕시코 멕시코시티, 미국 뉴욕, 시카고 순으로 공연을 연다.
YouTube 'jypentertainment'
트와이스가 단독 공연으로 미국을 찾기는 처음이다.
트와이스의 이번 미국 투어는 과거 원더걸스와 달리 현지에서 먼저 올라온 수요에 대응하는 차원이다.
한국과 일본에서 주로 앨범을 내고 활동하는 트와이스는 미국 진출을 위해 노래를 낸 적은 없다.
트와이스가 미국 단독 공연을 할 수 있는 배경에는 10년 전과 다른 글로벌 K팝 열풍 덕이 크다.
YouTube 'jypentertainment'
지난달 22일 트와이스가 발표한 신곡 'FANCY'는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 수 8천600만회를 넘겼다.
한동윤 음악평론가는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원더걸스는 미국에서 고생을 하고서도 이렇다 할 평가를 못 받았는데 트와이스는 그러지 않고도 팬덤이 어느 정도 형성돼 도전적으로 나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저 미국 팬을 위한 공연을 개최하는 월드투어일 뿐 본격적으로 미국에 진출한다고 보기에는 무리라는 말도 나온다.
한 평론가는 "결국 이번 투어 공연이 얼마나 잘 되는지가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사진 제공 = JYP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