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프로듀스 X 10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윤서빈이 자신의 심경을 담은 자필 편지를 공개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Mnet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한 윤서빈이 과거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글이 게재됐다.
이 같은 논란이 불거지자 8일 그의 전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 측은 윤서빈과의 계약을 해지한 뒤 그가 Mnet '프로듀스 X 101'에서 하차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8일 오후 윤서빈은 SNS 계정을 개설한 뒤 자필로 쓴 글을 공개했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그는 "무슨 말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우선 저를 응원해주시고 좋아해 주신 분들과 저로 인해 피해를 받은 모든 분들께 진심을 다해 사과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윤서빈은 "생각이 너무 많이 어리고 세상을 몰랐던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과거에 미성년자라는 신분으로 하지 말아야 했던 술, 담배 등 떳떳하지 못한 행동들... 그리고 저의 꿈..."이라고 덧붙였다.
매일매일이 너무 무서웠다는 윤서빈은 낭떠러지를 향해 혼자 계속 달려나가는 심정이었고, 그에게는 늘 두려움과 걱정이 찾아왔다.
하지만 두려움 때문에 윤서빈은 자신의 과거 잘못을 감추려거나 속이려 한 적은 절대 없다고 밝혔다.
Instagram 'seobin.1214'
지금까지 있던 일 또한 전 소속사였던 JYP엔터테인먼트에 숨기지 않았다고 전했다.
윤서빈은 "이번 일을 통해 제 과거의 기록들과 행동들을 기억해보고 되짚어보며, 제가 혹시나 다른 친구들을 불편하게 했는지 많이 생각도 해봤습니다"라고 말했다.
기록과 기억에 존재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논란이 불거진 것은 누군가 자신으로 인해 힘들었던 순간이 있던 것이라고 판단한 그는 "혹시 그런 친구들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윤서빈은 "용서받기보다는 저 하나 때문에 힘들어할 모든 분들과 소속사, 프로그램 제작진분들 그리고 함께 연습한 연습생 친구들에게 너무나 죄송한 생각뿐입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Mnet '프로듀스 X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