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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일찍 잠든 메시 숙소에 '떼거지'로 몰려가 '폭죽' 터뜨리고 밤새 소란피운 리버풀 팬들

지난 7일(현지 시간) 리버풀 지역 매체 '에코'는 리버풀 일부 팬이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숙소에 휴식 중인 바르샤 선수들에게 만행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인사이트ECHO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리버풀이 바르셀로나를 대파하고 2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라는 기적을 만들었으나, 일부 팬의 삐뚤어진 팬심은 또다시 구설을 만들어냈다.


8일(한국 시간) 리버풀은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치러진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4대0으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팀의 '주포' 모하메드 살라와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결장한 상황에서도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버티고 있는 바르셀로나를 격파했다.


인사이트ECHO


전 세계 축구팬이 이 '미친 경기'에 놀라움을 드러낸 가운데 소수 리버풀 팬의 어긋난 팬심이 도마 위에 올랐다.


앞서 지난 7일 영국 리버풀 지역 매체 '리버풀에코'는 "몇몇 리버풀 팬들이 이날 바르셀로나 선수단이 묵고 있는 힐튼 호텔 앞에서 수 십 발의 폭죽을 쏘아댔다"고 밝혔다.


이날 리버풀 팬들의 만행은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거세게 퍼져나갔다.


ECHO


공개된 영상에서 한 남성은 폭죽을 발사하기 전 "메시를 깨워라"며 고성을 질러댔고 이어 호텔 주변에서 수 십 발의 폭죽을 쏘아댔다.


SNS에 공개된 또 다른 사진에는 수많은 폭죽으로 가득 찬 자동차 트렁크의 모습도 보인다.


인근 주민들의 진술에 따르면 당시 오전 2시부터 4시까지 약 2시간 넘게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Twitter 'Terence coghlan'


매체는 "이 장난은 힐튼호텔의 대변인이 선수들이 밤 동안 소음에 대해 불평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기 때문에 그다지 효과를 거두지는 못한 것 같다"고 전했다.


리버풀 팬들의 이 같은 몰상식한 행동은 얼마 전 바르셀로나에서도 벌어진 바 있다.


지난 1일(한국 시간)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바르셀로나전을 앞둔 리버풀 팬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 분수에서 흑인과 동양인에게 인종차별적 행동을 해 거센 비난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