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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동네마다 꼭 있는 '음침+허름' PC방의 정체는 '사설 도박장'이었다

유튜버 진용진이 동네마다 한 곳은 꼭 있는 허름한 PC방의 정체가 바로 '도박장'임을 폭로했다.

인사이트YouTube '진용진'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가출 청소년의 안타까운 현실을 생생히 느끼게 해주는 영상을 업로드했던 유튜버가 이번에는 동네마다 꼭 있는 음침한 PC방의 정체를 폭로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진용진'에는 "동네마다 있는 1층에 허름한 PC방 들어가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진용진은 들어가는 게 무서울 정도로 음침한 분위기가 나는 허름한 PC방 속으로 들어간다. 


진용진은 먼저 영상을 본격적으로 보여주기에 앞서 이런 유형의 PC방을 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친절히 사전 설명을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진용진'


그에 따르면 이런 PC방은 골목길이나 대로변에 대놓고 있다. 바둑이, 맞고, 포커와 같은 단어가 들어간 간판을 다는 게 보통이다. PC방이라고 하기에는 크기가 굉장히 작다고 한다.


이런 PC방의 특징은 오전에는 대부분 열지 않는다는 점이다. 진용진은 PC방에 들어가기 위해 밤까지 기다렸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업주는 "여기는 학생이 오는 곳이 아니야"라며 그를 내쫓았다. 이후에도 그는 세네곳의 PC방을 방문했지만 모두 그의 입장을 거부했다.


다른 곳에도 계속 방문을 시도한 결과, 아예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장사를 하던 한 PC방이 그를 받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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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진용진'


먼저 이곳을 이용하려면 현금이 있어야 했다. 카드는 이용할 수 없었다. 결국 그는 근처 편의점에서 2만원정도를 뽑았다.


그가 돈을 뽑아오자 해당 PC방의 업주는 "이거 해본사람이 해야되는데 안해본 사람들은 돈 따기 힘들어요"라고 말했다. 사실상 해당 PC방이 사행성 도박장임을 짐작게했다.


진용진이 이곳에서 게임을 체험해본 결과, 이곳은 사행성 도박장이 맞았다. 돈을 따고 현금화 할 수 있었으며 PC방은 수수료를 가져가는 형식이었다.


업주는 불법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도 그 안에서 제공되는 게임은 불법이 아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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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진용진'


하지만 게임머니를 현금화하는 순간 이야기는 달라진다. 센터 측은 "게임머니를 현금으로 바꾸는 순간 불법이 된다"면서 "게임을 해서 돈을 벌어간 사람은 적발될 시 벌금을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진용진은 "법이 무슨 말장난 같다"면서 "조금만 법망을 피해가면 단속이 어려워지게 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런 PC방에 손님이 뚝 끊기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영상을 마쳤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진용진'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짐작은 했지만 진짜 도박장이었네", "불법인데도 불법이 아니라니 아이러니하다", "저런 곳도 단속 제대로 해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궁금했지만 무서워서 들어가기는 엄두도 못 냈는데 너무 대단하다", "집 근처에 PC방이 없지만 저런 곳 딱 하나가 있어서 가보려 했는데 도박장이었다니 큰일 날뻔했다. 정말 감사하다"며 그를 격려하는 누리꾼들도 많았다.


돈을 쉽게 벌면 잃기도 쉽다. 일확천금을 꿈꾸다 한순간에 돈도, 가족도 잃을 수 있는 도박은 처음부터 절대 해서는 안 된다.


도박으로 부자가 되는 꿈은 헛된 꿈일 뿐이니 말이다.


YouTube '진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