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8일(일)

주인 죽은 후에도 집 떠나지 못한 고양이 자매

via KittyKind

세상을 뜬 주인을 차마 잊지 못하고 폐허 속에서 집을 지키는 고양이의 사연이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최근 미국 뉴욕(New York)에 있는 동물 보호소 키티카인드(KittyKind)에 주인 잃은 고양이 자매 케니(Kenny)와 니나(Nina​)​가 들어왔다. 

 

2년 전만 해도 둘은 뉴욕 브루클린(Brooklyn)에서 주인과 함께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지난 2013년 집에 뜻밖의 화재가 일어나면서 주인은 나이 든 어머니를 구하러 집으로 뛰어들어 갔다가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살아남은 나머지 가족들은 케니와 니나를 버린 채 이사를 갔고, 그로부터 10개월이 흐른 지난해 6월 키티카인드 동물보호소에 유기묘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via KittyKind

보호소 직원 다우로(Dauro)​는 고양이를 구조하러 갔다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폐허가 된 집터에서 케니와 니나가 꿋꿋하게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주인을 잃고 무려 10개월간 서로에게 의지해 살던 고양이들은 건강상태가 무척 좋지 않았다.  ​

 

쉽사리 집을 떠나지 못하는 고양이들을 겨우 구조한 다우로는 현재 고양이들을 살뜰히 보살피며 새로운 가족을 찾고 있는 중이다.

 

다우로는 "끝까지 주인을 그리워하며 의리를 지킨 두 고양이가 좋은 주인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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