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기내난동' 논란으로 종적 감췄다가 '복면가왕'서 4년 만에 얼굴 드러낸 바비킴

인사이트MBC '복면가왕'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바비킴이 '복면가왕'을 통해 약 5년간의 공백기를 깨고 무대에 다시 섰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100대 가왕 걸리버와 맞붙은 최후의 1인 체게바라의 정체가 공개됐다.


독보적인 음색으로 이미 많은 이들이 예상했던 것처럼 체게바라의 정체는 바로 가수 바비킴이었다.


정체가 공개되자마자 방청객과 판정단은 모두 기립박수로 그를 맞이했다.


인사이트MBC '복면가왕'


얼굴을 드러낸 바비킴은 "너무 오랜만이다. 감사하다"라고 말하면서 눈물을 쏟았다.


바비킴은 "1라운드 때부터 미안했다. 목소리가 워낙 특이해서 전부 정체를 아실 줄 알았다. 재미없을까 봐 걱정했다"고 말했다.


MC 김성주는 "그래도 개인기 하는 바비킴은 처음 봤다"라며 오랜만의 방송에 긴장한 듯한 바비킴을 위로했다.


또한 바비킴은 그동안의 공백기를 깨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인사이트MBC '복면가왕'


바비킴은 "부모님 결혼 50주년 파티에서 오랜만에 노래를 부르게 됐다. 그때 '내가 가수였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다시 음악을 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복면가왕'은 부모님께서 즐겨보시는 프로그램이다. 부모님께서 프로그램을 보실 때마다 눈으로 '우리 아들도 출연하면 좋겠는데'라고 말씀하시더라. 그게 눈에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바비킴은 지난 2015년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는 대한항공 비행기 안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일으켜 미국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이후 재판에 넘겨져 유죄를 인정 받은 바비킴은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고 당시 출연하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오히려 바비킴이 피해자라는 이야기도 많았지만, 그는 항소하지 않으며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Naver TV '복면가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