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지난달 '어벤져스:엔드게임'으로 한국을 찾아 엄청난 호응을 얻었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Robert Downey Jr.)가 일본은 절대 찾지 않는다는 사실이 재조명됐다.
실제 '아이언맨' 로다주는 2008년 이후 11년 동안 일본을 방문하지 않고 있다.
로다주가 중국과 한국은 가지만, 일본만은 절대 가지 않는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앞서 2008년 로다주는 '아이언맨 1' 홍보 차 한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한 바 있다.
그러나 그 후 11년이 지난 현재까지 일본으로의 발걸음을 뚝 끊었다.
Instagram 'robertdowneyjr'
바로 2008년에 시작된 일본과의 악연이 그 이유였다.
당시 나리타 공항을 통해 입국한 로다주는 입국 심사를 위해 무려 6시간이나 억류됐다.
마약 전력을 이유로 검문을 받게 된 것이었는데, 당시 로다주는 아무런 설명을 듣지 못한 채 입국관리국 조사실에 혼자 방치돼야 했다.
겨우 입국 허가를 받아냈지만 그의 불운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Instagram 'robertdowneyjr'
방일 기간 먹었던 쇠고기로 인해 식중독을 앓아 3일 만에 2kg이나 체중이 감소하는 등의 고통을 겪었다.
그러나 일본 측은 그로 인해 금주하고 있던 로다주에게 팬 행사 중 술을 강요했다.
그는 심지어 2009년 한 인터뷰에서 일본 관련 일화를 이야기하며 "일본을 가지 말았어야 했다"며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 후 로다주는 한국에 수차례 방문해 팬들과 우정을 돈독히 했지만 일본은 실제로 단 한 번도 찾지 않고 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