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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셋 팔아 2층짜리 ‘건물’ 올린 비정한 아빠

자녀 셋을 아동 밀매업자 등에 팔아넘겨 2층짜리 건물을 지은 비정한 아빠가 중국 사회를 분노케 하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자녀 셋을 아동 밀매업자 등에 팔아넘겨 2층짜리 건물을 지은 비정한 아빠가 중국 사회를 분노케 하고 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중국 신화망(新华网)에 따르면 장쑤성 쉬저우시(徐州市)에 사는 류(刘)모씨는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총 3년에 걸쳐 자녀 셋을 팔았다. 
 
류씨는 지난 2009년 첫째 아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아동 밀매업자와 계약해 아들을 3만 5천 위안(한화 약 625만 원)에 넘겼다.
 
2010년에는 태어난 지 고작 4일밖에 되지 않은 둘째 아들을 4만 5천 위안(한화 약 804만 원)에, 2011년에 태어난 딸은 3만 위안(한화 약 536만 원)에 각각 팔았다.
 
류씨가 아동 밀매업자들에게 자녀 셋을 팔아넘긴 돈은 11만 위안(한화 1,966만 원)에 달한다. 그는 이 돈으로 자신의 2층짜리 건물을 짓는 데 사용했다.
 
경찰은 "처음에 류씨가 가정형편이 어려워 아이들을 팔아넘겼다고 말했다"며 "하지만 조사결과 아이들을 키우기 어려울 만큼 힘든 상황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류씨를 아동 매매 혐의 등으로 구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