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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선배 인스타 셀카에 '하트' 눌렀다가 남친이라 주장하는 사람에게 받은 항의 문자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과 여선배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하트를 눌렀다가 선배 남자친구에게 훈계를 당했다는 누리꾼의 사연이 등장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대나무숲TV'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학과 선배의 SNS 게시글에 '하트'를 눌렀다가 생각지도 못한 훈계(?)를 받게 된 남성의 사연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스타 하면서 하트도 마음대로 못 누르냐"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 A씨는 얼마 전 황당한 일을 겪었다. 생판 알지도 못하는 남성에게 훈계 아닌 훈계를 듣게 된 것.


앞서 A씨는 인스타그램을 둘러보던 중 같은 학과 여선배가 올린 게시글을 보게 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사진 잘 나왔네"라 생각하며 별생각 없이 선배의 게시글에 '하트'를 눌렀다.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속 '하트', '좋아요' 등의 버튼은 특별한 의미 없이 눈에 띄면 누르는 게 일반적이다. A씨 역시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런데 얼마 후 A씨는 웬 처음 보는 남성에게 메시지 한 통을 받았다. 메시지에는 "OO 남자친군데 하트 왜 눌렀냐"는 질문이 담겨있었다.


당황한 A씨는 "별 뜻 없이 눌렀다. 기분 나빴다면 죄송하다"고 답변했고, 남성에게서 돌아온 대답은 "둘이 안 친하다던데 앞으론 조심하라"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A씨는 메시지를 받았을 당시에는 그냥 넘어갔으나 다시 생각해보니 자신이 한 행동이 과연 잘못한 일이었는지 답변을 구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A씨의 사연에 공감하며 한목소리로 메시지를 보낸 남자친구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한 누리꾼은 "SNS는 일종의 사회적 공간이자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는 창구다. 사진을 올리고, '좋아요'를 누르는 등의 행위는 모두 개인의 자유"라고 일갈했다.


이에 또 다른 누리꾼은 과거 2014년 모 대학에서 벌어진 비슷한 사례를 언급하며 재조명하기도 했다.


당시 한 항공과 학생이 늦은 새벽 학과 선배의 SNS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선배에게 꾸지람을 받았던 사실이 드러나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