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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8분, 극장골 때려박고 'V' 세레모니로 여심 폭발시킨 대구FC 정승원

지난 3일 대구FC의 정승원은 상주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대구FC의 '얼굴 천재' 정승원이 지난 강원FC전에 이어 또 한 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깔끔한 득점 이후 그의 훌륭한 비주얼이 잘 어우러진 '백점짜리' 세레모니가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3일 대구FC는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상주와의 2019시즌 K리그1 10라운드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초반부는 다소 지루한 양상으로 흘렀다. 양팀 모두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고, 후반에도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다. 그러다 후반 38분 정승원의 오른발이 빛을 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seungwon_jeong'


시작은 수비수 박병현의 롱패스였다. 박병현은 공격수 에드가 실바의 머리를 향해 길게 패스했다.


에드가는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머리로 문전에 있는 정승원에게 볼을 떨궜다. 정승원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를 흔든 한 방이었다. 정승원은 포효하며 관중석으로 달려갔다. 잘생긴 선수가 하면 빛이 난다는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의 전매특허 세레모니를 펼쳤다.


검지와 엄지로 V를 만들어 코에 가져다 댄 정승원은 귀여우면서도 터프한 매력을 풍겼다. V로 살짝 가려진 정승원의 우윳빛 얼굴은 미소로 가득했다.


인사이트뉴스1


정승원은 또 세레모니가 끝나고 190cm를 넘는 장신 에드가 형아에게 안기며 '뽀시래기' 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결승 골까지 터뜨린 정승원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쉬지 않고 그라운드 곳곳을 누볐다. 그는 공격진영부터 수비진영까지 모든 곳에서 화면에 잡혔지만 조금의 굴욕 샷도 남기지 않았다.


대구는 이날 승리로 6경기 연속 무패, 4경기 연속 무실점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주포 세징야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둔 점이 고무적이다.


10경기를 치러 5승 4무 1패 승점 19점으로 K리그1 순위 3위를 마크했다.


한편 대구는 오는 1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FC와 리그 11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전에서도 정승원이 또 한 번 빛나는 미소를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