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동쪽으로 단거리 미사일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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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천 기자 = 북한이 동해안 방향으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4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전 9시 6분께부터 9시 27분께까지 호도반도(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단거리 미사일 여러 발을 동쪽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발사한 미사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북한이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은 재작년 11월 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이후 처음이다.

북한은 과거에도 호도반도에서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과 단거리 미사일 등을 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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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은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은 동해상으로 약 70km에서 200km까지 비행한 것이 파악됐다"며 "한미 당국은 미사일 기종과 발사 배경 등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혹시 모를 북한의 추가 발사에 대비해 우리 군의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전문가들은 "북한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계속 압박하는 미국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하고 있다.

한편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17일 남포 일대에서 신형전술 유도무기 사격시험을 참관하고 지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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