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Michelle Fisher Facebook /dailymail
파병지에서 자신이 구조한 유기견과 가족이 돼서 돌아온 군인의 훈훈한 이야기가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낯선 곳에서 만나 우정을 나누었던 강아지와 가족이 된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해병 제이콥 피셔(Jacob Fisher)는 지난달 19일 아프가니스탄에서의 긴 파병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피셔를 마중 나간 아내 미셸(Michelle)와 어린 아들 케이든(Caden)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혼자 떠난 피셔가 가족을 만들어 온 것이다.
그의 곁에 함께 등장한 것은 바로 '잭스(Jax)'라는 이름의 강아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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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스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피셔가 구조한 유기견이었다.
구조 당시 조그만 새끼였던 잭스가 7개월 간 피셔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어느새 듬직한 몸집을 자랑하며 그 곁을 지키게 된 것이다.
피셔는 "잭스 덕분에 낯선 이국에서 파병 근무를 하는 동안 외로움을 잊을 수 있었다"며 그 고마움을 갈 곳 없는 잭스에게 따뜻한 가정을 선물하는 것으로 보답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아내 미셸은 남편의 곁을 지켜준 잭스를 따뜻하게 안아주었고, 아들 케이든 역시 새로 생긴 귀여운 '멍멍이 동생'에 누구보다 기뻐했다.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