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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줄 서서 먹는지 서로 이해 못 하고 있다는 한국 '블루보틀' vs 일본 '공차' 상황

한국에서는 '블루보틀' 매장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으나, 일본에서는 '공차'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

인사이트오늘(3일) 오픈한 '블루보틀' 국내 1호점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줄 서서 먹는 곳', 맛집을 표현할 때 흔히 쓰는 말 중 하나다.


기다려서 먹어야 한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사람에게 인기 있는 맛집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현재 한국과 일본에서는 왜 줄 서서 먹는지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3일 블루보틀커피코리아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블루보틀 국내 1호점을 열었다.


인사이트오늘(3일) 오픈한 '블루보틀' 국내 1호점 / 사진=인사이트


이날 블루보틀 매장 앞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


매장 앞에 선 대기줄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고 한때 대기인원이 300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한국에 블루보틀이 상륙해 줄 서서 마시는 그 시각, 일본에는 버블티 브랜드 공차 열풍이 불고 있다.


일본 현지에서는 공차 버블티 한잔을 마시려면 최소 30분은 기본으로 줄을 서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일본 현지 '공차' / Instagram 'yu.k_17'


일본에는 아직 공차 매장이 많지 않아 어딜 가나 줄을 서야 하고, 블루보틀은 이미 자리 잡은 지 오래라서 기다릴 필요가 전혀 없다.


반대로 한국에서는 공차에 저렇게 줄 설 이유가 없고, 블루보틀은 오늘 처음 오픈해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 이런 느낌이구나", "일본에서 버블티 유행 대박이라던데", "사람 사는 곳 다똑같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