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GettyimagesKorea, (우) Starwars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영화 '스타워즈'의 인기 캐릭터 츄바카로 열연한 배우 피터 메이휴가 향년 74세로 별세했다.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영국 유명 배우 피터 메이휴(Peter Mayhew)가 지난달 30일 미국 텍사스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피터 메이휴는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털북숭이 캐릭터 '츄바카'로 열연해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피터 메이휴는 '츄바카'를 성질이 급하지만 애교가 넘치는 몬스터(?)로 잘 묘사해냄으로써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만들어낸 장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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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가 넘는 장신 덕에 '츄바카' 역할에 캐스팅된 그는 맡은 바 연기를 충실히 해내며 오랜 시간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피터 메이휴는 1977년 스타워즈 극장판 '에피소드 4-새로운 희망'을 시작으로 1980년 제국의 역습, 2005년 시스의 복수, 2015년 깨어난 포스까지 총 4편에 더 출연하며 혼신의 연기를 펼쳤다.
30년 넘게 '스타워즈' 시리즈에 출연하며 '츄바카'에 깊은 애착을 가졌던 그는 죽는 순간까지도 함께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과 끈끈한 우애를 다졌으며, 팬들을 만나기 위해 세계 각지를 여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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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피터 메이휴는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만 74세로 생을 마감했다.
유가족 측은 "다음 달 29일 가족과 친구들을 위한 추도식이 있을 예정이며, 12월 초 엠파이어콘엘에이 컨벤션에서 공식 추도식이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츄바카'를 사랑했던 전 세계 수많은 팬들은 고인의 죽음에 함께 슬퍼하며 애도를 이어가고 있다.
피터 메이휴 재단 홈페이지